시즌 1, 에피소드 5: [문화 프리즘] 1. 같은 듯 다른, 국악의 무한 변신! 가무악극 [몽유도원도] VS 국악뮤지컬[시야 ] 전통예술 국악이 야심찬 도전을 시작했다! 춤, 음악, 연희 등 전통 예술 장르를 모두 볼 수 있는 가무악극 [몽유도원도] 한국 전통 가락이 뮤지컬과 만나다! 국악뮤지컬 [시야] 우리 음악과 춤의 멋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두 공연을 알아보자! ▶ [몽유도원도] 가무악극 [몽유도원도]는 고대소설 '운영전'을 바탕으로 새롭게 꾸민 작품이다. 조선시대 고대 소설 가운데 남녀 간의 애정을 미화한 대표적인 작품인 '운영전'은 안 평대군의 궁녀 운영과 그녀의 애인 김진사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새 롭게 구성된 [몽유도원도]는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배경으로 세종의 아들 수양 과 안평의 왕권을 둘러싼 혈투, 그들 사이에 놓인 궁녀 운영과의 사랑 이야기에 수양 이 보낸 자객 '곤'이라는 새로운 인물을 투입, 궁녀 '운영'을 두고 안평과 곤이라는 두 남자 사이에 벌어지는 삼각관계의 사랑이야기를 비극적으로 담았다. ▶ [시야] 국악 뮤지컬 [시야]는 춤과 노래로 사랑을 이야기하고 병을 치유하는 가객집단의 신인 '시야'가 신들을 다스리는 최상의 신인 '상천'의 병을 고치러 가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담고 있다. 아름답고 고혹적인 '시야'의 등장으로 사랑과 질투, 애정과 고통 등 인간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상천과 시야를 연모하는 파아란, 그 둘 사이에서 고민 하는 시야의 복잡한 감정이 관객들에게 공감을 준다. [문화 트렌드] 2. 2011년 음악영화, 감동의 폭풍이 분다! 음악을 즐기는 방법이 다변화 되고 있다. 뮤직비디오의 출발로 시작한 음악의 영상화는 영화, 다큐, 동영상 서비스등으로 다 변화되며 음악의 다양한 장르와 뮤지션들의 모습을 전하고 있다. 기술의 발전과 매체의 발달에 따른 음악감상의 다변화 현장을 전한다. [생생 현장 리포트] 3. 새로운 투란도트, 대륙의 색을 입다. 중국 대륙의 색을 가미해 재탄생한 오페라 [투란도트]가 오페라극장서 열렸다.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이소영)이 올해 첫 번째 공연으로 마련한 이번 무대는 천씬 이 연출을 비롯해 소프라노 쑨씨우웨이, 테너 목워렌 등 190여명의 중국국가대극원 단원들이 참여한 대작. 중국 국가교향악단 수석지휘자이자 부산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리신차오가 지휘 봉을 잡고 소프라노 박지현, 테너 박지응 등 한국 성악가들도 함께했다. 오페라 [투란도트]는 중국 고대 자금성을 배경으로, 얼음처럼 차가운 공주 투란도 트의 마음을 얻기 위해 왕자 칼라프가 수수께끼를 푸는 과정을 그린다. [아티스트와의 만남] 4. 차세대 발레 스타의 모태, 무용가 김선희 김선희 교수(한예종 무용원)가 이끄는 김선희 발레단은 '인어공주' 10주년 기념공연 을 무대에 올린다. (21-23일) 두 딸에게 보여줄 동화발레를 만들겠다며 20분짜리 소 품으로 제작한 '인어공주'는 그가 안무를 꾸준히 다듬고 2008년 러시아 작곡가 드미 트리 파블로프에게 의뢰한 창작곡까지 덧입히면서 70분짜리 전막 가족발레로 발전 해 왔다. 김선희 교수는 '발레계의 박칼린'이라고 할 만큼 학생들에게 직선적이고 카리스마 가 대단한다. 국립발레 단원에서 뉴욕커로큐엄 댄스컴퍼니 단원 및 안무가로 출발 한 그녀는 지금까지 [지귀-불꽃],[승무],[장구춤 바리에이션] 등 한국적 소재와 설화를 클래식과 접목한 한국적 창작 발레 30여편을 끊임없이 무대에 올리고 있다. 또 안무 외에도 러시아 국립 바가노바 아카데미 지도자 과정과 벨기에 왕립 무용 컨 서바토리 교수로 재직하다 한예종 교수로서 한국 제자도 길렀다. 5. 금주의 신간 ① 큰 늑대 파랑 / 윤이형 저 / 창비 윤이형의 소설 [큰 늑대 파랑 ] 에서 주인공 정희가 친구 아영에게 인터넷 메신저 를 통해 하는 말이다. 이것은 소설 [큰 늑대 파랑 ] 만이 아니라 이 작품을 표제로 삼은 윤이형의 두 번째 작품집 전체의 주제를 담고 있을 만큼 중요하고 비중 있는 말 이다. 정희가 말하는 '그 사람들'이란 그와 아영이 90년대 중반의 어느 날 대학 교정 에서 만났던 시위대를 가리키며, 그가 창피해하는 '이것'이란 대기업의 사보를 제작 하는 외주 기획사 소속 기자로서 쓰고 싶지 않은 글을 쓰면서 밥을 벌어먹어야 하는 자신의 처지를 이른다. 그런데 일인칭 복수대명사 '우리'에서 보듯 정희로 하여금 자 괴감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처지는 정희 한 사람만이 아니라 그와 그 친구들, 더 나아 가 또래들이 두루 공유하는 성질의 것이다. ② 희망 / 이헌영 역 / 한갈시 지난해 12월5일 리 선생이 지병 악화로 타계했다. 언론의 조명이 이어졌다. 분단시대 의 모범적인 지식인, 우리 시대 사상의 은사, 시대의 양심 등. 하지만 의외로 리 선생 의 글을 읽은 사람이 많지 않다. 두꺼운 사회과학 저작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지도 모 른다. 이 책은 리 선생의 사상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편집한 산문집이다. 2006년 나 온 12권의 '리영희저작집' 중 문장이 뛰어난 대표적 산문을 골라 한권의 책으로 다 시 만들었다. 산문이지만 신변잡기만 담은 것은 아니다. 민족과 역사, 인간과 사회, 문화예술, 신앙 등 다양한 인문학적 주제를 섭렵했다. ③ 철학자의 서재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프레시안 저 / 알렙 인문학의 중요성이 커지는 요즘, 그 중 큰 기둥 중의 하나인 철학 역시 주목 대상이 다. 어려운 철학 책과 씨름하는 대신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보는 일도 괜찮겠다. ‘과연 철학자는 무슨 책을 읽고 어떻게 사유할까.’[철학자의 서재](알렙. 2010)가 그 답이다. 책은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인 철학자 100명이 명저 107권을 가려 뽑 아 한 사람씩 쓴 서평을 모았다. 뼈대를 이루는 키워드는 자아 찾기, 성찰, 비판, 소 통, 연대, 전복이다. 먼저 자아 찾기를 통해 소개하는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편에는 여성의 역사적 위상을 글쓰기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④ 아름다움이란 이름의 편견 / 데버러 L. 로우드 저 / 권기대 역 / 베가북스 ‘외모지상주의’의 폐단과 외모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고발하는 인문서가 나왔다. 미 국 스탠퍼드대 법대 교수인 데버러 로우드는 최신 저서 ‘아름다움이란 이름의 편견’ 에서 외모지상주의를 타파하자고 주장하며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 저자는 외모로 인 한 차별대우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지적한다. 전반적으로 외모 가 떨어지는 사람은 고용이나 승진 가능성이 외모가 뛰어난 사람보다 낮았으며, 매 력적인 외모를 가진 정치인은 그렇지 않은 정치인보다 두 배 이상이나 많은 표를 얻 었다. 저자는 외모를 법적, 정치적 문제로 바라볼 때 비로소 외모로 인한 편견과 차 별을 없애고 진정한 사회적 정의와 평등을 이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 법조계와 학계에서 쌓아올린 치열한 연구와 경험을 토대로 이 괴물과도 같은 외 모의 편견을 타파할 현실적인 전략을 제안한다. ⑤ 무엇이 정의인가 / 이택광 외 10명 / 마티 『무엇이 정의인가?』는 한국 사회에 정의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마이클 샌델의 저 서 [정의란 무엇인가]에 답하기 위해 기획한 책이다. 정의에 열광하는 한국사회의 현상, 샌델이 말하는 정의에 대한 본격적인 이해와 비판, 그 자체로는 전적으로 긍정 적인 단어인 정의가 드리우는 그림자들에 대해 살펴본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 ‘공정사회에서 정의 읽기’에서는 [정의란 무엇인가]가 한국사회 에서 소비되는 양상과 그 이면을 살핀다. 2부 ‘샌델의 정의론과 그 불만’은 정의론과 정치철학 전공자들이 샌델 정의론이 서 있는 문맥과 장점과 한계를 검토한다. 3부 ‘이 정의로운 사회를 보라’는 정의에 열광하지만 정의 없는 사회인 한국사회의 모습 을 비판적으로 조망한다. 6. 금주의 단신 ① 설맞이 창작 국악 축제 [신묘년을 여는 새 날, 새 음악] / 02.03. ~ 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