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1, E9: [다섯 번째 원정지는 경상북도 영덕!] 싱싱한 대게의 고장으로 유명한 경상북도 영덕! 하지만 바다가 아닌 산으로 둘러싸인 오지 마을이 있다고 하는데...그건 바로 경상도에서도 교통이 불편한 곳에 위치한 영덕군 미곡2리!그리하여 의료 시설이 전무한 시골 마을 주민들을 위해 왕진원정대가 나섰다.개원과 동시에 쉴 새 없이 모여드는 마을 주민들로 인해 진료소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가 예상되는데...과연, 영덕군 미곡2리 진료소에서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마을 가장 높은 언덕 집의 ‘너는 내 운명’] 마을 곳곳이 가파른 비탈길로 이루어진 영덕군 미곡2리 마을!이 마을 가장 높은 언덕 집에는 신분교(86세), 권상규(84세) 부부가 살고 있다.숨이 넘어갈 듯한 높은 고개를 오르내리면서도할머니가 여전히 일손을 놓지 못하는 이유는바로 산더미처럼 남아있는 빚 때문이라는데...정신병을 앓고 있는 시동생을 한평생 돌봐왔다는 할머니 부부!8년 전, 시동생이 낸 사고로 한순간 빚더미를 떠안게 되었다고과연, 고된 삶으로 인해 망가진 할머니의 몸과 마음은 치유될 수 있을까?[영덕 사과밭의 꼬부랑 할머니]미곡2리 언덕 위 사과밭에는 적과 작업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박성열(75세) 할머니 부부가 산다.허리가 굽어 제대로 걷기조차 힘든 몸으로 사다리까지 오르내리며 온종일 사과 농사를 짓는 할머니!이런 할머니의 굽은 허리에는 과거 고된 삶과 한이 서려 있다는데...어린 나이에 시집을 오자마자 시할머니, 시어머니에 자식들까지!무려 4대를 건사해왔다는 할머니...뿐만 아니라 3년 전에는 심근경색으로 생사의 고비까지 넘긴 상황!할아버지는 몸이 약한 할머니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데...삶의 무게로 인해 휠대로 휘어버린 할머니의 허리는 나아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