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귤 밭으로 간 한의사 5부
세 사람은 바다 근처 귤 밭에 왔다. 텃밭에 심은 상추며 깻잎이 그새 예쁘게도 자랐다. 오늘은 이 밭에 전정을 하러 왔다. 경험자 없이 하는 건 처음이다. 올해 농사짓는 귤 밭 중에는 마지막으로 하는 전정이다. 처음이니 힘든 일도 있을 것이다. 쉽고 편안한 길을 갈 수도 있었다. 그러나 모두가 향하고 있는 방향에서 다른 길도 바라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거기에 뛰어들 용기를 낸다는 것, 설사 무모한 도전이면 어떠랴. 그것이 청춘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