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탐
도심 속 숨겨진 항일 역사를 찾아서
시즌 1 에피소드 80:
우리 민족의 정통성을 확인하게 한 3.1운동이 일어난지 올해로 98주년, 아직 우리 도심 곳곳엔 항일 역사의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장소들이 남아 있다. 서울 도심 한복판 남산자락 아래 세워진 장충단 공원. 70-80년대만해도 정치집회의 대중 연설 장소였던 이곳은 사실 명성왕후 시해사건인 을비사변때 순국한 열사들을 위해 고종이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 현충원이었다. 하지만 1910년 한일병합 이후 이 장소는 일제의 전쟁 영웅을 기리는 추모사찰로 전락하고 마는데... 반세기만에 다시 제 모습을 찾기까지 장충단에 숨겨진 아픈 민족의 역사를 살펴본다. 파란만장했던 역사의 시간을 담고 있지만 지금은 사람들의 관심에서 사라져 가고 있는 공간이 또 있다. 서울 남현동에 있는 111년의 역사를 간직한 2층의 벽돌 건물. 옛 벨기에 영사관 건물이다. 유럽의 소국이지만 중립국이었던 벨기에를 모델로 삼아 대한제국의 중립국화를 꿈꾸었던 고종의 꿈이 담긴 건물이다. 서울 종로구 행촌동에 있는 낡고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