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을 걷다
바다에 귀를 기울이면, 와카야마
시즌 4 에피소드 10:
일본에서 가장 큰 반도, 기이반도에서 고요히 태평양을 바라보고 있는 와카야마가 구본승의 마지막 여행지이다. 이곳은 예로부터 나무의 나라라 불릴 정도로 산림이 많고, 경이로운 자연을 품고 있는 축복의 땅이다. 이번 여행에선 육백 킬로미터에 이르는 해안선을 따라 걸어본다. 이탈리아의 아말피에 비유되는 신비로운 어촌 마을인 사이카자키에서 시작해, 해안도로를 따라 달려 인공섬 마리나 시티에 도착한다. 이곳 구로시오 시장에서 펼쳐지는 참치(마구로) 해체 쇼는 가히 압권이다. 와카야마는 일본 서해안 최고의 어획지로, 가장 양질의 참치가 잡힌다. 구본승은 참치경매장, 오시마섬의 참치 양식장에도 방문해 본다. 과연일본 최고의 참치 맛은 어떨까? 또, 봄이 제철이라는 가다랑어를 올린 ‘가치오 오차즈케’를 먹으며 특별한 한 끼를 경험한다. 일본간장의 발상지인 유아사 양조장에서는 메하리즈시와 시라스동(잔멸치 덮밥)을 통해 맛의 지평을 넓힌다. 그리고 구시모토 해안의 하시구이 바위, 주상절리 암벽 산단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