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울지 마요 정자 씨
시즌 1 에피소드 376:
"어떨 때는 진짜 겁나요. 금방 또 어떻게 되지 않나 하고요.""놀라지 말고 들으세요. 폐암 4기입니다." 처음에는 그저 옆구리가 아픈 줄만 알았고 동네 개인 병원에서 처방받은 진통제만으로 버텨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점점 더 심해지고 아무래도 이상해 찾아간 큰 병원에서 남편 용택(69) 씨는 '폐암 4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가족을 위해 평생을 거친 일만 한 남편에게 찾아온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아내 정자(63) 씨는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만 같았습니다. 폐에 물이 차 숨 쉬는 것조차 힘들었던 악몽 같던 나날들... 수술 이후에도 언제까지일지 모르는 항암치료를 계속해야만 하는데요. 참을 수 없는 메슥거림과 머리를 짓누르는 통증이 남편을 힘들게만 합니다."내가 기둥이 되어야 하는데 당신이 기둥이 됐네요."아픈 남편을 대신해 정자 씨는 가장의 짐을 짊어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자 씨 역시 한 쪽 팔과 다리에 의지해 생활해야 하는 지체장애를 지니고 있습니다. 20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