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고개를 드는 날. 가장 보고 싶은 건 무엇일까?

처음 고개를 드는 날. 가장 보고 싶은 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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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 에피소드 74: # 처음 고개를 드는 날. 가장 보고 싶은 건 무엇일까?- 굳어버린 등 때문에 15년간 고개를 들지 못한 남자가 처음으로 맞는 세상이야기“고개를 들어 하늘을 본다는 게 어떤건지... 기억이 안 나요.” - 인주氏 (36 / 강직성 척추염)대학입학과 동시에 부풀었던 한 청년의 꿈이 한 순간에 무너졌다. 이름조차 생소한 ‘강직성 척추염’. 인주씨의 척추는 ‘ㄱ’자로 휘어졌고 그대로 굳어버렸다. 인주씨의 시야에 보이는 것이라고는 자신의 두 발이 전부. 매일 해가 뜨고 계절마다 꽃이 피고 졌지만, 인주씨의 발끝에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척추가 굽으면서 자연스레 몸 속 장기들은 뒤엉켰고 끼니마다 빨대로 우유 두 팩을 마시며 15년을 버텼다. 발병 당시 담당의는 인주씨가 서른 두 살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 했다. 하지만 끊어질 듯 끊어질 듯 인주씨의 삶은 이어졌고 서른 여섯, 인주씨는 아직 살아있다.“등이 펴지면, 바닥에 대자로 누어서 하늘의 별 한 번 보고 싶어요.” -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