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파란만장 장부식 2부
작은 말다툼으로 서먹해진 부식 씨와 아내 윤미 씨. 눈치 빠른 아들 준원이는 아빠에게 엄마를 위한 칵테일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다. 부식 씨는 성화에 못 이기는 척 오랜만에 실력 발휘를 하고 준원이와 합동 칵테일 쇼를 선보인다. 오랜만에 쉬는 날이 생긴 부식 씨는 고장 난 피시방 변기와 처남 재철 씨가 운영 중인 카페의 전구를 수리하고, 인테리어도 봐주느라 정신이 없다. 그날 오후, 남동생 종식 씨와 5살 때까지 자신을 키워주신 조부모님의 산소를 찾은 부식 씨는 생전에 잘 챙겨드리지 못한 죄송함과 동시에 어렸을 적 힘들었던 가족에 대한 기억이 떠오르며 마음이 좋지 않다. 며칠 뒤 다시 바다로 나온 부식 씨는 지인들과 함께 볼락을 잡기 위해 오늘도 출항하고, 씨알 좋은 볼락들이 잡히기 시작한다. 바로 그때, 큰소리와 함께 바닥에서 위험한 유리 조각이 사방팔방 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