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
서민갑부 127회
시즌 1 에피소드 127:
주먹질 대신 칼질로 20억 자산가가 된 언양 불고기 대부 병원 씨~ 언양에는 요즘. 대한민국 3대 불고기 중 하나인 언양 불고기를 찾는 사람들에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언양 아니, 울산 전체의 수많은 가게를 제치고 언양 불고기 계를 평정한 오늘의 주인공 강병원 씨(46). 우연히 울산에 정착하게 된 병원 씨는 언양 불고기가 지역 대표 음식임에도 정작 동네 사람들은 가격이 부담스러워 쉽게 접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우는 비싸다는 고정관념을 바꿔보고자 선택한 불고기. 그는 저렴한 금액으로 소를 구입하기 위해 개인 거래하는 직영 농장을 이용하고 있다. 등급이 아닌 마릿수로 따지기 때문에 품질 좋은 소를 시중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데. 대부분의 농장 주인들은 손해를 보기 때문에 경매를 통해 판매하려고 하지만 병원 씨의 경우 많으면 한 번에 5억 원 치 이상을 구입하기 때문에 농장의 큰 손이라 할 수 있다.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에 한 번! 저렴한 가격에 또 한 번 찾아올 수밖에 없다는 병원 씨의 가게. 사업을 시작한 지 13만에 무려 최고 연 매출 30억을 올리는 명실상부 대박집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과거 그의 전 재산은 단돈 7천 원.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순간 새로운 희망을 찾았다는 병원 씨의 인생역전 이야기를 엿본다. 어린 시절 그는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며 주먹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다. 집안에서 받은 돈으로 룸살롱을 운영하며 승승장구했던 병원 씨. 하지만 그것도 잠시. 같이 일하던 동료에 배신으로 부도가 나면서 그의 삶은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었다. 전 재산 7천 원으로 언양을 찾은 병원 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결심하는데.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려는 순간 다시 한번 해보자 하는 새로운 희망을 품게 되었다. 돈이 없어 2~3일씩 굶는 날이 허다했고. 배추밭에 배추를 뽑고 나면 남는 뿌리를 캐서 간신히 배고픔을 달래야 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막노동, 대리운전, 우유배달, 새벽시장 배달, 화물차 운전 등 하루에 아르바이트 5가지를 병행하며 악착같이 버텼다. 아르바이트해서 모은 돈으로 테이블 3개짜리 식당을 열게 되었는데. 지금의 병원 씨를 만든 첫 시작이 되었다. 병원 씨는 손님으로 온 지금의 아내에게 첫눈에 반해 적극적으로 구애를 펼쳤고. 그의 진심을 받아들여 슬하에 딸을 두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풍채가 큰 병원 씨에게 손님들은 ‘소도둑’이라고 부르는데. 소도둑을 잡았다는 의미에서 그의 아내는 ‘포도대장’이라는 재미난 별명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