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 190화

서민갑부 19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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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 에피소드 190: 솥뚜껑 하나로 4억 원! 힘 센 여자, 신철순 매일 최고기온으로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올 여름, 이열치열 메뉴로 대박을 올리는 식당이 있다! 공주의 유명한 사찰 마곡사에서 내려오는 길, 도로변에서 300m는 족히 떨어진 곳에 자리 잡은 한 식당. 주말이면 하루 평균 500명 이상이 다녀가는 소문난 맛집이다. 이곳의 메뉴는 솥뚜껑에 펄펄 끓여내는 매운탕. 바로 이 무쇠 솥뚜껑을 번쩍번쩍 들어 나르는 신철순(61)씨가 식당의 사장이자, 190회 서민갑부의 주인공이다. 150cm의 작은 키에, 솥뚜껑 하나로 연 매출 4억 원을 올리는 힘 센 여자, 철순 씨. 대체 어떤 비결이 있기에, 이 삼복더위에 펄펄 끓는 매운탕을 먹으러 오는 것일까? 그것도 시내에서 30분 넘게 떨어진 논밭 한복판으로 말이다. 그러나 철순 씨의 식당을 한 번이라도 찾은 사람은 그 까닭을 바로 알 수 있다. 식당 바로 옆에 냇가가 자리 잡고 있는 것. 잡초 투성이의 버려져있던 곳을 철순 씨의 남편 기석 씨가 직접 포크레인을 운전해 땅을 편평하게 고르고 잡초를 제거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고, 지금도 매일 같이 쓰레기를 줍고 방역을 하는 등 냇가를 관리해주고 있다. 덕분에 손님들은 사시사철, 식사를 하는 동안 바로 옆의 냇가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여름이면 그늘 막을 펼쳐놓고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물론 입장료는 무료. 그러나 단순히 냇가 때문에 외진 곳까지 하루 500 명이 넘는 손님행렬이 이어질 리는 없다. 식당의 승패는 역시 음식 맛. 이곳의 매운탕은 ‘눈으로 먹고 맛으로 먹는 인생별미’라며 극찬하는 손님들이 상당하다. 먼저, 커다란 무쇠 솥뚜껑이 등장하는 순간부터 눈을 뗄 수가 없는 철순 씨의 매운탕. 주방에서 미리 끓여 나오는 것이 아니라 손님 상 옆에 놓인 화덕에 올려놓고 팔팔 끓이는데, 이때 통째로 들어가 있는 메기 또한 강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여기에 손님이 보는 앞에서 수제비 반죽을 떼어서 넣어주는가 하면, 양념장 통을 바로 옆에 놓고 손님이 원하는 대로 즉석에서 간을 맞춰준다. 실제 주방에서는 설거지와 음식을 담는 일만 하고, 손님 상 바로 앞이 주방이 되는 셈. 매운탕의 주재료인 메기는 일주일에 두세 차례 100kg 이상 씩 들여와 미리 손질을 한 뒤 영하 1도의 냉장실에서 48시간 이상 숙성을 시켜 사용하는데, 이렇게 하면 비린내나 흙내가 덜 나고 쫀득한 식감이 살아난다는 것이 철순 씨의 설명. 여기에 집고추장을 베이스로 한 양념장과 갖은 채소를 넣으면 갑부의 매운탕이 완성된다. 바로 이 매운탕 맛에 반해 한 번 온 사람은 반드시 이곳의 전도사가 되어 손님을 데려오며 단골이 되고야 만다고. 그러나 처음부터 철순 씨가 처음부터 갑부였던 것은 아니다. 지금의 식당을 열기 전, 10년 넘게 소를 키웠던 철순 씨. “하여튼 희한하게도 소가 죽어나갔어. 아무리 축사를 깨끗하게 해놔도 병들어 죽는 게 태반이여. 비행기 날아가는 소리에도 임신한 소가 유산을 하더라니까.” 소를 키우던 당시를 회상하며 철순 씨가 한 말이다. 사정이 그러다 보니, 소를 키우는 동안에 현금이 돌지 않아 사료를 살 돈이 모자랐을 정도. 결국 소 사료 값이라도 벌자는 마음으로 테이블 4개로 식당을 시작했고, 메뉴는 민물낚시를 즐기던 시아버지가 살아생전 가장 좋아하던 ‘메기 매운탕’으로 정했다. 하루에 한두 테이블 정도였지만 알음알음으로 오는 손님들이 늘어나자 철순 씨는 기뻤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축사 바로 옆에서 시작한 것이 문제였다. 소를 키우는 철순 씨로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였지만 소똥냄새를 맡아가며 식사를 하는 것이 좋을 리 만무했던 것. 결국 철순 씨 부부는 고민 끝에 소 축사를 처분하기로 결정했고, 헐값에 80여 마리의 소를 넘겨버렸다. 사실, 부부가 소를 빨리 정리한 데에는 다른 이유도 있었다. 소를 키우는 동안 불어난 빚은 어느새 3억 원에 달했고, 시골에서는 갚을 길 없는 큰 빚을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채, 오랜 시간 속앓이를 해왔던 것. 빚은 철순 씨를 우울증에 걸리게 했다. 그런데 식당을 하면서 하루에 몇 명 씩 찾아오는 손님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연스럽게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물론 거기에는 약에 의존하지 않고 우울증을 극복하려는 강한 여자 철순 씨의 신념도 있었다. 가난한 집의 7남매 중 장녀로 태어나 초등학교를 간신히 졸업하고 가족의 생계를 도왔던 철순 씨. 이후 스무 살 젊은 나이에 결혼하고도 팍팍한 삶의 고통은 늘 그녀를 따라다녔다. 때로는 동생들을 위해 또 때로는 남편과 자식들을 위해 힘든 시간을 걸어왔지만, 단 한 번도 뒷걸음질 치지 않았던 그녀. 결국 자신에게 닥친 모든 시련을 번쩍 들어올리며, 연 매출 4억을 달성! 스스로 손님갑부라고 불리기를 원하는 그녀는 진정한 서민갑부가 된 것이다. 갖은 시련에도 주저앉지 않는다! 어떤 고난의 무게도 번쩍 들어 올린 힘 센 여자 철순 씨의 이야기가 8월 9일(목) 밤 9시 50분 채널A 서민갑부 에서 공개된다. 어디에도 없는 독한 갑부가 온다! 채널A 는 맨바닥에서 시작해 온갖 역경을 딛고 일어난 자수성가 서민 갑부들의 삶을 통해 따뜻한 감동과 독한 갑부 비법을 전달하는 대한민국 서민 성공 프로젝트. 매주 목요일 밤 9시 5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