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다큐 아름다운 사람들
80세 봉사 여왕
시즌 1 에피소드 116:
충북 청주에는 30년간 한결같이 수십, 수백 명의 반찬을 만들어온 80세 봉사 여왕이 있다. 1992년 처음 봉사대를 만들고 지금껏 눈만 뜨면 조리실로 향해온 배정자 씨. 남들은 자식들 키워놓고 휴식을 취하고 싶은 나이에 이 일을 시작해서 이웃들 챙기는 것에 인생 후반부 열정을 쏟아부었다. 하루에 적게는 30명, 많게는 100명도 넘는 사람들의 식사를 챙길 수 있었던 것은 봉사를 일로 생각하지 않고 내 식구들에게 하듯, 기쁜 마음으로 해 온 것, 그리고 그녀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봉사 대원들이 있었기 때문. 장보는 것부터 재료 준비, 만드는 과정 하나하나, 그리고 배달까지 어느 하나 마음 놓고 맡기는 법이 없다고. 설날을 앞두고, 늘 그렇듯이 홀로 외롭게 명절을 지내야 하는 이웃들과 만둣국을 나눠먹기로 한 배정자 씨. 사직동의 큰손답게 이번 만두 분량은 1500개다. 그 많은 만두 피와 소의 재료를 준비하는데 함께해 주는 사람은 짐꾼이자 운전기사 역할을 자처하는 남편. 처음에는 반찬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