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
서민갑부 86화
시즌 1 에피소드 86:
가업을 이었더니 매출이 4배?! 편백나무 주방용품으로 부자(富者) 된 부자(父子)! 켜켜이 쌓인 나무들과 각종 기계로 두 사람이 지나가기에도 비좁은 49m2(15평)의 작업장. 이곳을 꽉 채운 것은 숨이 턱 막히게 하는 나무 먼지와 귀가 얼얼해지는 소음이다. 요즘같이 더운 날씨엔 실내 온도가 40도를 넘는 극한의 공간에서 위험천만한 목공 일로 부자(富者) 된 부자(父子)가 있었으니, 박재신(79)·박재현(46) 부자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재신·재현 부자를 서민갑부로 만들어준 것은 웰빙 바람을 타고 인기 급상승 중인 편백나무 주방용품. 하지만 처음부터 이들 부자가 함께 일했던 것은 아니었다. 재현 씨가 목공 일에 뛰어든 것은 4년 전. 어렸을 적 그는 항상 먼지를 뒤집어쓰고 고되게 일하는 아버지를 부끄러워했다. 그토록 고생스럽게 일하면서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아버지를 이해할 수 없었던 아들 재현 씨. 번듯한 정장에 넥타이를 맨 회사원이 되고 싶어 보험설계사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보험설계사로 승승장구하던 젊은 날도 잠시, 연이은 보험 계약 해지는 고스란히 그에게 빚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삶에 작은 희망조차 보이지 않던 그 시절,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이는 그토록 외면하고 거부했던 아버지라는 존재였다고 하는데. 이른 나이도 아닌 마흔두 살. 한창 나이의 청년들도 꺼린다는 3D 업종인 목공 일을 시작하게 된 재현 씨. 그는 단시간에 아버지의 40년 세월을 배우고 깨우치기보단 자신이 제일 잘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했다. 아버지의 정성이 담긴 제품을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홍보와 판매에 집중하기로 한 것. 재현 씨의 꾸준한 블로그 홍보와 손님들의 의견을 반영한 신제품 개발은 아버지의 40년 기술과 만나 큰 동반 상승효과를 불러왔고, 그것은 자연스럽게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이제는 서로가 없어선 안 되는 환상의 콤비, 재신·재현 부자! 함께여서 더 행복해진 나무 부자의 이야기가 8월 11일(목) 밤 9시 50분 채널 A 서민갑부 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