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집이라고 여기는 네바다 시골 마을의 석고 광산이 폐쇄되자, 펀(프랜시스 맥도먼드 분)은 짐을 실은 밴을 타고 길을 떠난다. 현대 유목민으로서 전통 사회 밖의 삶을 탐색하는 펀은, 곧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경험에서 오는 강인함과 지혜를 발견한다. 이 희망의 이야기에서, 그녀는 미국 서부의 어마어마하고, 때로는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에서 그녀의 삶에 스승이 되어 준 다른 유목민들을 만난다. 서치라이트 픽처스와 칭송받는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에는 실제 유목민 린다 메이, 스완키, 밥 웰스가 출연한다. 자오 감독은 신중함과 통찰력으로 제시카 브루더의 서적 '노매드랜드: 21세기 미국에서 살아남기'를 영화로 만들었다. 맥도먼드는 강력하고 실감 나는 연기로 펀 역할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또한 데이비드 스트라탄이 펀과 친구가 되는 역할로 출연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노매드랜드'는 인류, 독립, 모험에 대한 매혹적인 찬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