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같은 행동을 하면 바보, 안 그러면 바보가 아니다.' 버스를 기다리며 낯선 사람과 자신의 지적 수준에 관해 얘기하던 중 포레스트 검프(오스카 수상의 톰 행크스 열연)가 말한다. 평균 이하의 IQ지만, 검프는 20세기 후반의 기억할 만한 사건들에 가까이 자리하며 정말 매력적인 삶을 살았다. 조금의 노력도 없이, 포레스트는 엘비스 프레슬리에게 춤을 가르쳤고, 미식축구 스타가 됐으며, 존 F. 케네디를 만났고, 베트남전에 참전하여 훈장을 받았고, 린든 존슨을 만났고, 워싱턴 기념비에서 벌어진 반전 집회에서 연설을 했으며, 좌파 히피들과 어울렸고, 탁구에서 중국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승리했으며, 리처드 닉슨을 만났고, 워터게이트 침입을 발견했고, 수익성 좋은 새우 사업을 열었고, 애플 컴퓨터의 초창기 발명가가 됐고, 몇 년간 전국을 횡단하길 반복한다. 한편, 그의 인생이 놀라운 행진을 이어가는 동안, 포레스트는 어릴 적 사랑했던 소녀 제니(로빈 라이트 펜)를 절대 잊지 못한다. 제니는 1960년대와 1970년대 격동의 시절에 자신만의 여정을 떠나 포레스트보다 더 힘든 삶을 살았다. 톰 행크스와 함께 열연한 또 다른 배우로는 포레스트의 어머니로 분한 셀리 필드, 베트남에서 부대장을 맡았던 개리 시나이즈, 그리고 새우에 있어서는 모르는 조리법이 없는 불운한 전우 역의 미켈티 윌리엄슨이 있으며, 포레스트를 다양한 역사적 사건과 인물 곁에 마법같이 자리하게 도와준 특수 효과 아티스트들도 빼놓을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