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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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16일의 달이 뜬 어느 날 밤. 권 씨는 이미 일을 마친 뱃사공을 어렵게 설득하여 배를 타게 된다. 뱃사공은 권 씨가 강 건너에 있는 자식을 보기 위해 배를 탔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뱃사공은 그의 자식을 태운 기억이 없다. 누구나 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이 배를 타야만 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 배는 저승에 가는 배이고, 뱃사공은 저승사자였으며, 권 씨는 저승에 간 자식을 만나기 위해 자살을 했던 것이었다. 자식이 아직 강 건너에 도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권 씨는 뱃사공에게 다시 돌아가자고 하지만, 저승 가는 배를 되돌릴 수는 없는 법. 결국 권 씨는 자식이 이 강을 건널 때까지 물속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강물에 뛰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