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광기와 잔인함이 극에 달하면서 메리와 프랑수아는 더는 방치할 수 없단 생각에 행동을 취한다. 두 사람의 선택은 역사의 흐름을 바꿀 가능성을 연다. 한편 숲에서 발견한 예기치 못한 비극은 그들과 친구들은 물론 모든 걸 희생시킬 위험을 불러온다.
성안에선 혼기가 찬 여성들이 신랑감을 만나는 여명절 행사로 떠들썩하다. 하지만 메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롤라는 배우자를 찾는 데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숲의 위협을 찾아내 없애야 한다는 배쉬의 요청에 프랑수아는 마지못해 함께 숲으로 떠난다. 숲에서 프랑수아의 목숨이 위험해지자 배쉬가 나서서 구해 준다. 한편, 궁정에선 ′콩의 왕비′ 행사를 계기로 왕의 광기가 더욱 드러나게 된다.
메리가 어머니와 스코틀랜드를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삼촌인 기즈 공작을 프랑스로 부른다. 위험한 야망을 품은 삼촌을 가운데 두고 메리와 프랑수아는 각자 나라의 이익을 우선시할지 결혼 생활을 우선시할지 갈등한다.
개신교도들과 가톨릭교도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고 개신교 예배에서 유혈 사태가 발생한다. 이미 그런 사태를 염려하던 메리와 프랑수아는 그리어의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 종교 갈등에 개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