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사 페러

비행기 추락 사고 3개월 후, 다들 극심한 후유증을 겪고 있는 와중에 메레디스는 새 인턴들을 가르치며 메두사라는 별명을 얻는다. 알렉스는 홉킨스로 떠날 준비를 하고 미네소타에 간 크리스티나는 시애틀과 전혀 다른 환경에 적응하려 애쓰는데 파커 박사는 은퇴할 때가 지난 듯 보이는 토머스 박사를 크리스티나에게 떠맡긴다. 캘리는 데릭의 손 회복을 돕고 베일리는 나치 대신 색다른 별명을 얻는다.

시애틀 그레이스의 1년 차 인턴들은 여전히 24시간 대기 중이다. 메레디스는 인턴 헤더에게 데릭 식구들과의 통화를 지시하고, 총상을 입은 '빅풋'을 치료하기 바쁘다. 알렉스는 인턴과 함께 조산아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아이의 어린 엄마는 무책임하게 떠난다. 에이프릴은 인턴 로스와 외래 환자를 보며 환자에 대한 로스의 태도를 바꿔 놓는 데 성공한다. 크리스티나는 두 명의 경쟁적인 인턴과 함께 두 신생아의 심장을 지키려 고군분투하고, 캘리와 잭슨은 데릭의 손을 재수술하기 위해 인턴들을 선정하고 수술 준비를 해 나간다.

합의를 거절한 추락 사고 피해자들이 소송을 위해 변호사들을 만난 자리. 그런데 생각지도 않았던 하반신 마비된 기장 이야기가 나오고, 캘리와 데릭 사이에는 손 수술과 관련해서 갈등이 생긴다. 크리스티나는 아무 진술도 하고 싶지 않은 상황. 그런데 변호사들이 항공사보다 훨씬 덩치가 큰 시애틀 그레이스 병원을 고소하자고 제안한다. 한편 베일리는 집에서 꿈쩍 않는 애리조나를 끌어내기 위해 묘안을 생각해내고, 애리조나는 무언가에 이끌리듯 결국 병원으로 향한다.

베일리는 결혼식이 다가올수록 점점 초조해진다. 첫 결혼 때는 이렇게 초조하지 않았었다는 기억이 더더욱 걱정을 크게 만든다. 데릭에게 신경을 주겠다고 나선 데릭의 동생 리지는 메레디스가 데릭과 결혼식도 올리지 않고 초대도 하지 않고 초대에도 응하지 않는 데에 무척 화가 나 있다. 에이프릴과 잭슨은 베일리의 결혼식에서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서로 파트너를 데리고 가기로 합의를 보고 에이프릴은 로스를 잭슨은 스테파니를 데리고 가기로 한다. 한편 조는 알렉스를 오해하고 알렉스의 상사인 애리조나를 찾아간다.

응급실로 들어온 아델의 수술을 맡는 베일리. 20분이 흐른 후에야, 그것도 레아 덕분에 결혼식에 대해 기억해 낸다. 수술 사실을 알게 된 벤은 한시름 놓고 하객들에게 기다려 줄 것을 부탁하고, 메레디스는 병원으로 향한다. 한편 크리스티나와 오웬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 응급실로 몰려든 오토바이족 환자들을 맞이하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알렉스와 조는 함께 술을 마시며 죽이 맞아 장난을 치며 돌아다니고, 잭슨은 스테파니에게 끌리는 것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