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메야 여관의 주방장이었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12년 후, 이오는 소메야 여관 주방 수습생으로 일하고 있다. 이오는 최애인 소메야 여관의 후계자인 유키토 도련님을 보는 행복으로 하루하루 보내던 중 어느 날 저녁 목욕탕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도련님을 발견한다. 두 사람은 함께 이오의 기숙사까지 가게 되는데...

유키토 도련님과 결혼하게 된 이오는 젊은 안주인으로서 여관 일과 주방 일을 겸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결혼 전 키스한 것 말고 진도가 전혀 나가지 않은 데다가 여관 종업원 사이에 이상한 소문이 돌자, 이오는 불안해하는데...

유키토의 비서, 키지마의 제안으로 새 단장 연회 때 요리 하나를 선보이기로 한 이오. 날짜는 다가오는데 생각처럼 진전되지 않자 이오는 조급해지고, 유키토는 그런 이오가 안쓰러운데...

돌아가신 시어머니 물건을 물려받게 된 이오는 유키토의 어릴 적 사진을 발견한다. 형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형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 유키토와 여관 사람들이 신경 쓰이는데 시어머니 묘소 앞에서 어떤 남자와 마주치게 된다.

연락 끊고 지내던 소메야 여관의 장남, 마사토는 몇 년 만에 소메야 여관에 찾아온다. 화내는 아버지에게 틴틀래드 호텔과 소메야 여관의 협업을 제안하며, 호텔 주방 스태프 부족을 이유로 이오를 비롯해 소메야 여관 요리사들을 빌려달라고 하는데...

이오는 마사토의 호텔 주방에서 일하다 쓰러지고, 연락받고 온 유키토는 마사토와 이오가 함께 있는 걸 본다. 이오는 유키토에게 마사토의 얘기를 들어보라고 부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