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배우 하소민은 데뷔를 앞두고도 극단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힘들게 살아가는 도중 소민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머니 미양과 갈등한다.소민의 공연을 처음 보러가던 미양이 조직원 석구에게 뺑소니 후 납치돼 일주일간 실종되고, 소민은 경찰대 동기 정훈과 수사를 시작한다. 현진이 몸값을 송금하지만 아내 대신 5천만 원의 빚만 남고, 납치범의 조롱 속에 모두가 절망에 빠진다.

분노한 소민은 일성파 총책을 직접 처단하기로 결심한다. 좌천된 정훈은 그녀를 돕기 위해 경찰과 조직 간 유착 의혹을 언론에 제보하고, 전국적으로 ‘김미양 매니저’ 사건이 퍼지자 경찰은 총책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황에 몰린다. 소민은 예향의 아들 홍화를 인질 삼아 협박하며, 석구에게 다가가기 위해 정훈·도진과 함께 딥페이크로 조선족 여성 ‘박계순’을 만들어 잠입을 준비한다.

일성파가 용신제 행사 스텝을 중국 콜센터로 보내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소민은 이를 기회로 삼아 정체를 속이고 연기하며 일성파의 선장집으로 잠입을 한다. 정훈이 경찰 신분으로 돌아가 개입할 것을 직감하고 김 사장에게 거짓을 고백하며 새로운 제안을 한다.

콜센터와 달리 호화로운 일성파 본거지로 불린 소민은 압도적 실력 덕에 석구의 눈에 띈다.석구는 그녀에게 낯섦 속 익숙함을 느끼며 정체를 의심하지만, 소민은 흥삼이파 스파이를 폭로해 위기를 넘기고 석구의 신뢰를 얻는다.

티켓으로 정체가 들통날 뻔한 소민은 더욱 떳떳하게 석구에게 거짓을 말하고, 석구에게 메이슨을 ‘지니 더 스타’에 영입해 사업권을 따오자고 제안한다. 그리고 메이슨의 측근 에릭 최, 즉 정훈을 석구에게 소개하고 소민과 정훈의 공동작전이 시작된다.

일성파 문신을 단 남자의 존재로 불안해하던 소민은 정훈과 만나려 하지만, 정훈이 일성파에게 납치되는 장면을 목격하고 뒤쫓다 놓친다. 이어 석구의 전화를 통해 “돈을 돌려놓지 않으면 정훈을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