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237
에피소드 18
[아름다운 사람들] 호떡은... ‘사랑x행복’! / [희망 메아리] 세상을 향한 날갯짓[2015 장애인문화예술축제] / 이창훈의 마주, 보기- 소통의 몸짓[트러스트 무용단 김형희 단장]1. 아름다운 사람들 - 호떡은... ‘사랑X행복’! 소요산 인근에서 호떡을 팔고 있는 김영욱(66세), 김용자(64세) 부부. 이들이 파는 호떡에는 아주 특별한 점이 있다. 백발의 노부부에게는 호떡 세 개에 단돈 천 원! 하지만 이십대의 젊은 등산객에게는 두 개에 천 원, 혹은 한 개에 천 원까지... 파는 사람 마음대로 오르락내리락하는 호떡 값에 그 비밀이 숨어있는데~ 40여 년 전부터 호떡 장사를 해온 이들 부부. 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 요기나 하라고 호떡 하나씩 더 얹어주던 것이 계기가 돼 나눔의 즐거움을 알게 됐다. 이후 전국의 장애인시설과 노인시설을 방문하며 뜨끈뜨끈한 호떡과 함께 사랑을 나누고 있는 것! 전국 방방곡곡 호떡을 나눠주러 다닐 시간이 모자란 탓에, 주말에는 장사를 하고 그 수입으로 평일에는 호떡을 나누며 무료 봉사하고 있다. 즉, 이들이 받는 호떡 값은 진짜 호떡 값이 아니라 일종의 기부금인 셈! 넉넉지 않은 형편이지만 가진 것을 나눌수록 더 행복해진다는 김영욱, 김용자 부부의 나눔 철학을 들어본다. 2. [이창훈의 마주보기] - 소통의 몸짓,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 - 트러스트 무용단 김형희 단장 인체에 숨어있는 유려한 곡선, 그리고 그 곡선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누구나 이러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트러스트 무용단’의 김형희 단장. 1995년 독립무용단‘트러스트’를 창단하고 무용단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해온 그녀. 기존의 형식적인 춤에서 탈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깊이 고민하던 그녀는 [장애인 무용수]와의 어우러짐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장애인 무용수와 비장애인 무용수가 함께 추는 춤 속에서 샘솟는 활력과 뜨거운 열정을 찾아낸 것! 장애인 예술가뿐만 아니라 소외된 청소년들에게도 춤을 통한 치유와 희망을 선물하고 있는 김형희 단장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3. 희망 메아리 - 세상을 향한 날갯짓 - 2015 장애인문화예술축제 예술과 문화를 사랑한다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2015 장애인문화예술축제]가 지난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젊음의 거리 대학로에서 열렸다. 국내외 장애인·비장애인 예술가 500여 명과 공연단 60여 팀이 참석해 음악, 무용, 연극,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 공연을 선보이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 ‘함께하는 축제! 나누는 축제!’라는 슬로건으로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함께하는 데에 의의를 둔 [2015 장애인문화예술축제]!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두가 어우러져 더욱 즐거웠던 축제 현장을 찾아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