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재물을 훔쳐서 빈민을 돕고 사는 유수협 미주얼은 경찰에 쫓기던 중 자신과 똑같이 생긴 루이링과 마주친다. 미주얼는 의도치 않게 윈이팡에서 루이링 행세를 하게 되는데, 까탈스러운 윈이팡 도련님은 자꾸만 뭔가를 내놓으라고 한다.
루이링으로 위장해 윈이팡에 들어갔던 미주얼은 하루 만에 도망치지만 할머니의 비싼 약값을 감당할 길이 없어 고심한다. 의원에 다녀오는 길, 미주얼은 하이청 상회 회장의 아들인 페이줘의 차에 부딪치고, 페이줘는 정중하게 사과하며 미주얼의 딱한 상황을 돕기 위해 돈을 건넨다.
지붕에서 떨어진 미주얼은 페이줘와 마주치지만 자신을 알아보는 페이줘를 모른 척한다. 미주얼은 할머니 약값을 마련하기 위해 윈이팡 봉급 외에 돈을 벌 방법을 궁리하고, 뤄인란은 운의록을 얻기 위해 루이링을 유혹하려 애쓴다.
차오위옌은 직접 수놓아 만든 향낭을 뤄인란에게 선물하려 하지만 뤼수이의 실수로 향낭이 더러워져 못 쓰게 된다. 여자를 설득하려면 진심을 보여야 한다는 쑤이의 조언에 뤄인란은 루이링이 평소에 갖고 싶어 했던 책을 미주얼에게 건넨다.
봉급이 반으로 깎인 미주얼은 직장을 옮기려고 진청 재봉점을 찾아가고, 진청 재봉점 앞에서 미주얼과 마주친 친 부인은 죽은 루이링이 살아 돌아왔다고 생각한다. 한편, 글을 모르는 미주얼은 페이줘에게 사직서를 부탁하고, 자기에게 푹 빠진 줄 알았던 미주얼이 사직서를 내자, 놀란 뤄인란은 미주얼의 마음을 돌리려 애쓴다.
미주얼은 페이줘에게서 내부 추천서를 얻어내기 위해 페이줘의 소원을 이뤄 주려고 한다. 한편, 뤄인란은 페이줘와 부쩍 가까워진 루이링을 보며 질투심에 휩싸이고, 둘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직접 페이줘의 의상 제작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