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2010년, 프리랜서 사진작가인 26살의 역소천은 자유분방하게 사는 전형적인 신세대다. 역소천의 형인 역대천은 아버지인 역 교수와 함께 유물을 연구하는 박사 과정의 학생으로 역소천과는 정반대의 성격이다. 역소천은 사진을 찍으러 갔다가 우연한 사건에 휘말려 죽을 뻔하지만, 신비한 유물의 힘으로 살아나고, 여자친구인 고람을 찾아갔다가 다른 여자들과 논 것을 들키자 아버지와 형이 있는 문화재 발굴 현장으로 도망친다. 하지만 역소천이 가진 유물을 노리고 쫓아온 조직폭력배가 막 발굴한 유물까지 강탈하여 도망치자 급히 뒤를 쫓는데....

난데없이 진나라 시대의 형장에 떨어진 역소천은 죄수를 구하러 온 한패로 몰려 처형될 위기에 처한다. 촬영 현장으로 착각하고 까불던 역소천은 옆의 죄수가 진짜 목이 잘리자 깜짝 놀란다. 망나니가 역소천을 죽이려는 순간 다행히 휴대폰 알람이 울려 위기를 모면하고, 진짜 죄수의 한 패가 형장을 습격하여 역소천까지 데리고 형장을 빠져나간다. 역소천은 등에 화살을 맞고서야 화살이 진짜인 것을 알게 되지만, 여전히 자신이 촬영장에 있다고 착각하는데....

대천과 고람은 소천과 고요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소천의 자동차에 달린 적외선 카메라를 확인해 본다. 소천이 보합에 뭔가 끼우는 순간 녹화가 정지되자, 대천은 보합에 비밀이 있다고 생각하고 어머니에게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아버지 역 교수와 어머니는 만나자마자 싸우는데... 한편 소천은 보합에 쓰인 글자를 알아볼 수 없자 항량에게 물어보지만, 항량은 무슨 이유에선지 모른다고 얼버무리는데....

소천은 기지를 발휘해 두 번째 관문도 통과하고, 세 번째 관문을 앞두고 범증과 항량은 항우에게 소천을 그냥 보내서 적으로 만나느니 죽여야 한다고 말한다. 반드시 소천과의 대결에서 이겨야 한다는 말에 항우는 꾀를 써서 소천을 보내 주고, 헤어지기 전 항우와 소천은 의형제를 맺는다. 홀로 길을 떠나던 소천은 우연히 산적에게 습격당한 여공 일행을 구해주고, 여공은 소천에게 동행을 제안하는데...

소천은 휴대폰의 배터리가 떨어지자 직접 발전기를 만들기로 하고, 여치는 소천을 위해 자신의 금실 옷에서 금실을 풀어 준다. 여치 덕분에 발전기를 만들어낸 소천은 감사 인사를 하려다 여공이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서당을 세우자는 의견을 낸다. 소천은 서당을 세우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 자선 연회를 준비하고, 표가 생각보다 잘 안 팔리자 여치는 실은 여공이 자선 연회에서 사윗감을 물색한다는 소문을 퍼뜨리는데...

누군가 연구소에 침입해 보합을 훔쳐 가는 사건이 발생하고, 도난 현장에서 고요와 소천의 지문이 나오자 모두 충격에 빠진다. 한편 역소천은 유방과 의형제를 맺고, 유방이 여치와 혼인할 수 있도록 돕기로 한다. 여소는 여치에게 자신은 역소천이 아니면 시집가지 않겠다고 고백하고, 여치는 여소를 돕겠다고 해놓고는 역소천을 찾아와 낭군님이라고 부르며 혼인하자고 한다. 그런데 역소천이 여치를 거절하자 여치는 역소천이 여소를 좋아한다고 오해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