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과의 소통이 서툴러서 고독하게 지내는 대학생 나나호시 렌. 어릴 적 본 라이브 공연에서의 열광을 잊지 못하고 그 정체를 찾기 위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노래방에서 혼자 노래를 부르고 있던 렌을 유우토와 와타루가 발견한다. 보컬을 찾고 있던 둘은 렌의 목소리에 충격을 받는다. '이건 운명이야 같이 밴드를 하자!' 하지만 갑작스러운 제안에 렌은 도망치고 마는데... 머지않아 운명이 될 그들의 항해가 시작된다.
밤에 학교에서 피아노를 치는 청년과 만난 유우토. 그 압도적인 연주에 반해 그를 키보드로서 밴드에 영입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것에 난색을 표하는 와타루였다. 그──'천재' 키쿄 리오에게는 좋지 않은 소문이 따라다니고 있었다. 소문의 진상 그리고 모든 것을 체념한 눈으로 바라보는 리오의 과거는─?
마지막 밴드 멤버로 드러머를 모집하는 렌 일행. 그곳에 스스로 지원한 청년. 시로이시 반리. 돈을 벌기 위해 밴드를 하고 싶다고 말하는 그를 멤버들은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때 연습실에서 '도장 깨기'를 반복하는 슈퍼 드러머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된다. 소문의 드러머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분주한 멤버들이었는데...?
드디어 모든 멤버를 모집하고 'Argonavis (아르고나비스)'로서 출항한 렌 일행. 혼신의 신곡도 곧 완성을 앞두고 앞날은 밝았다. 그래서 유우토는 라이브 하우스에서 첫 공연을 하자고 제안한다. 그 의견에 찬성한 멤버들은 공연 날까지 연습에 몰두한다. 멤버들 중 불안을 느끼는 건 걱정이 많은 와타루뿐이었다. 과연 기념할 만한 첫 공연을 성공시킬 수 있을 것인가?
삿포로에서 활약하는 밴드 'GYROAXIA'의 사전 무대에 서달라는 제안을 받은 Argonavis. 하지만 출연하는 것에 대해서 유우토와 다른 멤버들 간에 의견이 갈라진다. 이상할 정도로 출연을 거부하는 유우토에게는 아무래도 말하고 싶지 않은 과거가 있는 것 같았다. 멤버들의 마음에 응어리를 남긴 채로 GYROAXIA의 공연 날이 다가오는데...
GYROAXIA의 사전 무대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Argonavis. 이어지는 GYROAXIA의 공연은 Argonavis를 아득히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렌 일행에게도 수확은 확실히 있었다. 언젠가 사전 무대가 아닌 합동 공연을 하겠다고 다짐하면서. 그런 밝은 미래를 말하던 멤버들은 심각하게 고민하는 유우토의 모습을 신경 쓰지 못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