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성은 이대로가 좋다. 사랑스러운 아내. 애교쟁이 딸. 직접 만든 금속공예품들이 진열된 번듯한 공방. 모든 일상이 완벽하게 평범했다. 그의 공방에 예기치 못한 방문객이 찾아오기 전까진. 강력계 형사 지원은 희성의 생일파티 날 걸려온 긴급 호출로 아동 살인미수 사건을 조사하게 되고, 같은 사건을 쫓던 기자 무진이 지원의 소개로 희성의 공방을 찾아오는데..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는 무진 앞에서 냉혈한으로 돌변하는 희성. 무진이 아직도 그의 과거를 캐고 다닌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며 위기감을 느낀다. 한편, 지원은 이 사실을 까맣게 모른 채 연쇄살인범 ‘도민석’의 카피캣 사건을 수사하게 되는데..
뚝뚝 물이 떨어지는 비옷을 입고 집에 들어온 희성을 보며 묘한 위화감을 느끼는 지원. 새로 나간 현장에서는 피해자가 비옷을 입은 사내에게 살해당하는 CCTV 영상을 보게 된다. 한편, 희성은 무진의 입을 막을만한 약점을 잡기 위해 무진의 집으로 향하고. 같은 시각, 지원 역시 연락이 두절된 무진을 찾기 위해 그의 집으로 향하는데..
중식당 살인 사건의 범인이 ‘도현수’로 몰리는 상황이 희성은 당혹스럽다. 사건의 범인이 도현수가 아니라는 것을 아는 단 두 사람, 희성과 무진은 진범을 찾기 위해 일시적 동맹을 맺는다. 한편, 지원은 용의자 도현수의 친누나 도해수를 만나는데..
현장에서 희성의 시곗줄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지는 지원. 생각을 정리할 겨를도 없이, 인근 민박집에서 택시기사가 승객을 폭행 중이라는 신고 무전을 받고 출동하게 된다. 민박집에 도착한 지원, 희성이 사건에 휘말렸음을 알게 되는데..!
14년간 사랑해 온 남편이 피도 눈물도 없는 연쇄살인마로 의심된다면?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희성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지원.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이 시작된다.
이준기
백희성 / 도현수
문채원
차지원
장희진
도해수
서현우
김무진
남기애
공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