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는 자신이 왕의 관상이 아니라는 관상가 백경의 말에 "용안비서"를 없애려한다. 어느 밤, 광해는 궁에 "용안비서"를 훔치려 침입한 괴한이 남긴 표식을 발견하는데...

정여립의 대동계는 왜구를 무찔러 백성을 구하지만 "용안비서" 훔치려던 도적이 대동계임을 알게 된 선조는 정철을 통해 정여립과 동인을 처단하는 기축옥사를 일으키는데...

광해는 선조에게 대동계가 임해군 아닌 자신을 왕으로 추대하려 한다고 말하려다 갖고 있던 천문도가 발각된다. 광해가 일부러 천문도를 넘겼다고 생각한 가희는 광해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송내관에게 관상 보는 법을 배운 광해는 저자에서 관상을 봐주며 살아간다. 묘향산에서 가희는 아버지의 꿈을 이어 대동계의 일원으로 자신을 연마한다.

광해가 자신에게 활 쏘았다는 신성의 말에 선조는 광해를 옥에 가둔 뒤 진범을 찾으라 말한다. 진범이 대동계의 가희였다는 사실에 광해는 충격에 빠지는데...

선조는 자신을 속인 광해를 대신들의 만류에도 페서인 시키고 사가로 쫓아낸다. 정화는 광해를 투전판에 초대하여 대신과 김공량의 매관매직과 비리를 알려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