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사랑하는 TV 코미디 스타로 자리 잡고, 데니스와의 풋풋한 로맨스도 순조롭게 이어지며 소피의 인생은 탄탄대로다. 하지만 새로 시작한 시트콤이 실패하면서 상황은 나빠지기 시작한다. 쇼의 실패와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소피는 자신도 모르게 악명 높은 가십 칼럼니스트 린다 제이에게 가족 문제를 털어놓게 된다. 한편 데니스는 3년 동안 이혼할 수 없는 상황이라, 두 사람의 계속된 만남은 소피의 커리어에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

소피의 인생은 여전히 롤러코스터 같다. 처음 만난 어머니와의 만남은 실망스럽고, 집에서 소외감을 느낀 소피는 조용히 혼자 있기 위해 변호사 팬도라의 집으로 거처를 옮긴다. 한편, 데니스는 이디스의 연인이 진행하는 심야 방송에 출연해 열정적으로 소피의 재능을 변호한다. 그런 모습을 본 이디스는 데니스에게 다시 관심을 갖게 되고, 이를 본 소피는 두 사람이 재회한다고 생각한다. 잃을 것이 없다고 여긴 소피는 프랑스 영화에 출연하기로 결심하며, 소피와 프랑스 영화배우는 서로 강하게 이끌린다.

친구들의 도움으로 소피는 다시 일어선다. 마지와의 우정을 회복하고, 시트콤에 대한 훌륭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린 소피는 데니스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마침내 연인이 된다. 하지만 그때 빌이 체포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는다. 재판 당일, 소피는 법정에서 세상이 변하고 있음을 인정해 달라고 열정적으로 호소한다. 무사히 빌이 방면된 후, 집에 돌아온 소피는 대화를 요청하는 부모님을 맞닥뜨린다.

소피는 부모님에 대한 진실을 소화할 틈도 없이 린다 제이가 자신의 과거를 조사하며 치명적인 폭로 기사를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명성을 지키기 위해 소피는 다이앤에게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기사를 써 달라고 요청한다. 이 기사는 대성공을 거두고, 소피의 정직함에 대한 지지와 존경만을 불러일으킨다. 용기를 얻은 소피는 데니스에게 자신의 임신 사실을 밝힌다. 테드가 이를 엿듣고 소피의 경력을 위협하자, 소피는 자신이 쌓아 온 커리어를 지키기 위해 당당하게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