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는 언제나 맑음

패거리는 디의 친구 테럴을 바의 홍보 담당자로 고용했다가 뜻밖의 결과를 얻는다. 찰리가 좋아하는 종업원이 찰리의 인종차별적 발언을 듣게 된다. 이에 찰리와 맥은 자신이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흑인 친구를 구한다.

찰리의 옛사랑이 나타나 둘 사이에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자, 찰리는 회의적이고 불안해한다. 그렇지만 찰리는 아빠 행세가 주는 의외의 혜택을 발견한다. 한편, 맥은 자신의 낙태 반대 신념이 여자를 만날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더욱 열심히 신념을 전파한다. 데니스도 이에 합세해 낙태 반대 집회에서 여자를 물색한다.

술집에 미성년 손님이 늘어나자, 패거리는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한 방침을 세운다. 덕분에 그들은 도덕성과 책임감을 지키는 동시에 돈도 벌고 고등학교 시절에 못 누려 본 인기를 이제 와서 누린다. 하지만 결국 친구들은 고등학생의 당리당략과 치정극에 휘말린다.

패거리는 찰리가 암일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얄팍한 계획으로 그의 고통을 완화해 주려고 한다. 하지만 찰리의 병은 보이는 게 다가 아니었다. 한편, 맥은 자신의 허영심을 충족하기 위해 트랜스젠더와 사귄다.

바의 금고가 도둑맞자 패거리는 총을 마련해서 문제를 직접 해결하려고 한다. 패거리를 '총기 사랑' 열풍이 휩쓸자 데니스와 맥 안의 상남자가 깨어나면서 도둑을 꼭 잡고 말겠다고 다짐한다. 게다가 찰리 안의 상남자는 불만이 많은 집주인을 총으로 위협하게 만든다. 한편, 디는 자신에게 별로 관심이 없는 콜린에게 잘 보이기 위해 총기에 관심 있는 척한다.

맥과 데니스는 바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 손님의 손녀에게 접근하기 위해 고인의 지인 행세를 한다. 한편, 찰리는 병상에 있는 할아버지를 방문한 디의 지지자를 자처한다. 그런데 할아버지의 계획에 연루되고 놀라운 진실을 알게 되면서 난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