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 출신 과톱에 모든 것에 체크리스트가 있을만큼 자기 관리가 철저한 진우. 연애와 사랑도 예외는 아니어서 아무나 사귈 수 없는 진우의 집에 어느날 자신의 이상형과 정반대의 정기섭이 하룻밤만 재워달라며 쳐들어오는데...망했다..!! 왜냐고…? 사실 나는 정기섭을 좋아하니까!
정기섭에 반하긴 했지만 연애사가 복잡한 정기섭을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진우는 자신의 마음을 알고도 집에 들어온 기섭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자신을 좋아하는 것은 분명한데 절대 고백은 하지 않을 거라고 말하는 진우에게 오기가 생긴 기섭은 진우의 이상형이 무엇인지 찾기 시작하고. 한편, 정기섭의 절친인 알바몬 밝음 앞에 고등학교때의 첫사랑 지인호가 찾아온다. 인호는 밝음에게 대뜸 “내일 나 너랑 잘거야” 라며 폭탄선언을 하는데…
기섭에게는 절대 고백할 일이 없을거라 자신하며 기섭이 제안한 계약에 덜컥 응하고 일주일간 기섭과의 동거에 들어가는 진우. 그런데 기섭은 진우가 절대 불가능할거라 생각했던 진우의 이상형 리스트를 하나씩 채우며 진우를 경악케 한다. 한편, 밝음은 인호의 폭탄선언 후 애써 잊었던 인호와의 추억이 떠올라 혼란스럽다. 이런 밝음에게 인호는 딱 세 번만 만나 달라고 제안 하는데…
밝음은 인호가 제안한 세 번째 만남 중, 첫 번째 데이트를 하기로 약속하고 데이트 준비로 들뜬다. 한편, 그토록 밀어내려고 애썼던 기섭과의 사고같은 첫 키스 이후 혼란에 빠진 진우 앞에 거짓말처럼 이상형 리스트를 완벽하게 충족하는 혜진을 만나게 되는데...!!
완벽한 이상형을 만났는데도 진우는 기섭때문에 감정이 혼란스럽다. 혜진과의 악연으로 진우가 걱정되는 기섭에게 혜진이 찾아온다.한편, 밝음은 인호와의 첫 번째 데이트로 집에 인호를 초대하기 위해 분주하고 인호는 밝음과의 데이트에 마냥 설레이는데.
도서관에 쳐박혀 공부만 하던 진우에게 본가에서 급한 연락이 온다. 한편 밝음은 인호와의 두번째 데이트를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준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