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키우던 고양이가 죽자 활동을 중단한 만화가, 실의에 빠진 나날을 보내던 중 병든 고양이를 키우는 노숙자를 만나게 되면서 생기면 이야기
에피소드 1
그 사랑엔 다가가지 않기
기치조지에 사는 인기 연재만화가 '코지마 아사코'. 마감에 쫓기는 분주한 나날, 오랜 세월을 함께 해온 고양이 '사바'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다. 이후 만화를 그릴 수도, 식사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 아사코. 어느 날 공원을 산책하던 아사코는 병든 새끼 고양이를 데리고 있는 노숙자를 만나게 된다. 새끼 고양이의 병을 고쳐주고 싶다는 생각에 아사코는 노숙자가 없는 틈을 타 고양이를 동물 병원에 데려가는데...
에피소드 2
점괘대로 살아보기
아사코'는 어시스턴트인 '미나미'의 추천으로 '하멜른의 점쟁이'를 찾아간다. 아사코는 점괘에 따라 목적지 없는 여행을 떠나고 그곳에서 사이가 좋아 보이지 않는 부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한편, 담당 편집자인 '오오모리'는 좀처럼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 아사코를 걱정하고 있다.
에피소드 3
만나고 싶은 기분을 시험해보기
아사코'에게 온 수많은 팬레터 속 잊고 지냈던 중학교 시절 동급생 '이시카와 리나'로부터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편지를 읽다 보니 그 시절의 추억이 떠오른다. 사실 두 사람 사이엔 몇 년이 지나도 잊을 수 없는 사건이 있었다.
에피소드 4
운명을 내 편으로 만들기
15년 후, 아기 고양이부터 늙은 고양이까지 많은 고양이들과 살고 있는 '아사코'. 아사코는 '구구'와 함께한 일상을 담은 만화 '구구는 고양이다'로 만화 문화상을 받게 된다. 그곳에서 이제는 인기 만화가가 된 '미나미'와 오랜만에 재회한다. 그리고 만화 문화상을 받은 아사코는 사람들 앞에 한 가지 고백을 하게 된다.
동경을 일로 삼기
인기 만화가 '코지마 아사코'는 도쿄 기치조지에서 고양이 '구구', '비'와 함께 살고 있다. '미나미'는 이제 어시스턴트가 아닌 자신의 꿈인 만화가로서 독립을 준비한다. 그러면서 미나미는 아사코와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그동안 이해하기 힘들었던 아사코의 삶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
전망이 좋은 방
어느 날, '아사코'의 집에 무사시노 경찰서의 형사 '가가와'가 찾아온다. 가가와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를 잡기 위해 아사코의 집에서 잠복을 하게 해달라고 한다. 뻔뻔한 요청에 당황한 아사코였지만, 그의 사정을 받아들여 이상한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한편 담당 편집자인 '오오모리'는 이런 상황이 불편하기만 하다.
리에 미야자와
이누도 잇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