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 공국 제4공녀인 니케 르메르시에는 자국의 영토를 지키기 위한 정략결혼으로서, 세상을 정복한 태양왕 리비우스 1세에게 시집가게 된다. 오랜 여행길 끝에 태양왕이 사는 맑음의 대국에 도착한 니케. 비의 공국에서 볼 수 없었던 활기찬 풍경에 매료된 니케는 수상한 2인조와 만나게 되는데...
드디어 리비우스 1세(리비)와 만나게 된 니케. 리비는 니케가 가진 '비 내리기'의 능력을 보기 위해서 그녀를 불렀다며, 당장 비를 내리도록 명령을 내린다. 그런 오만불손한 태도에 화가 난 니케는 리비의 부탁을 거절한다. 리비는 그런 니케를 괘씸죄로 감옥에 감금시키지만, 니케는 비 내리기의 능력을 사용하여 탈옥에 성공하는데...
맑음의 대국에서 왕비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하는 니케는 리비의 모습에 마음이 끌리기 시작한다. 한편 리비는 각국의 대사들에게 니케를 소개하는 피로연을 개최하기로 하며, 파티의 하이라이트로 니케에게 '비 내리기'의 술법을 사용해 주길 원한다. 하지만 니케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진지한 얼굴로 리비의 부탁을 거절하는데...
약혼식을 준비하던 니케와 리비는 약혼을 허가하지 못하겠다는 신관청의 반대로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민족 출신인 자신이 왕비로서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임을 안 니케는, 신관청에서 제시한 어둑귀로의 의식을 통과하는 것으로 그들의 인정을 받기로 한다. 하지만 어둑귀로의 의식은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었는데...
어둑귀로의 의식을 완수하기 위해 홀로 지하 신전에 들어간 니케. 수많은 함정과 위험천만한 고개를 넘어 목적지에 도착한 니케였지만, 이번에는 니케를 죽이기 위한 암살자들이 나타난다. 비 내리기도 사용할 수 없었기에 니케는 임기응변을 발휘해 암살자들을 따돌리는 데 성공하지만, 어둠 속에서 니케를 붙잡는 한 남자가 나타난다.
니케의 앞에 리비의 약혼자를 자칭하는 호수의 왕국의 왕녀, 루나가 나타난다. 루나는 리비의 약혼자로서 어울리는 것은 자신이라면서, 예법부터 댄스까지 모든 면에 있어서 니케보다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니케는 그런 루나와 자신을 비교하곤, '자신은 진정으로 리비에게 어울리는 사람인가?'라는 의문에 빠지게 되는데...
마에다 레나
성우
시마자키 노부나가
스기타 토모카즈
이세 마리야
카야노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