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기타 실력을 지닌 고교생 우에노야마 리츠카는 학교 옥상으로 이어지는 계단에서 줄이 끊어진 기타를 안고 잠든 수수께끼의 동급생 마후유와 만나게 된다. 마후유의 기타 줄을 고쳐준 우에노야마는 다짜고짜 기타를 연주하는 법을 알려 달라는 그를 데리고 밴드 연습실로 향하고, 그곳에서 밴드의 연주를 본 마후유는 흥미로운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는데...
마후유에게 기타를 가르쳐주기 시작한 리츠카. 리츠카는 기타를 연주하는 방법도 모르는 마후유가 왜 깁슨 기타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그러던 어느 날, 마후유의 노래를 들은 리츠카는 그의 노랫소리에 마음이 움직여 밴드 보컬을 해달라고 권하지만, 거절당하고 만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는 두 사람 앞에 마후유의 과거를 알고 있는 카시마를 만나는데...
밴드에 들어온 마후유를 위해 마후유가 불렀던 노래로 곡을 쓰는 리츠카. 이해가 빠른 마후유는 점점 실력이 향상하고, 드디어 밴드의 첫 라이브 공연도 결정되며 호조를 보인다. 하지만 그때, 같은 반 친구인 카사이 아야노에게 마후유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동요하는 리츠카. 그리고 마후유에 대한 감정을 자각하기 시작하는데...
마후유가 신경 쓰이는 리츠카는 밴드 연습에 집중하지 못하며 마후유의 연주에 트집을 잡으며 초조함을 감추지 못한다. 한편, 마후유도 가사를 쓰지 못해 초조한 마음은 마찬가지. 연습을 중단한 아키히코는 리츠카를 불러내 단도직입적으로 마후유에 대한 마음을 지적한다. 스스로 마후유에 대한 마음을 인정해도 되는 건지 고민하는 리츠카는 처음 만났을 때처럼 연습실에서 기타를 안고 잠이 든 마후유를 보게 되는데...
리츠카는 마후유가 써올 가사에 대한 두려움으로 생각을 정리하지 못해 괴로워한다. 한편, 마후유의 소꿉친구 히이라기는 마후유가 옛 연인이었던 유키와의 관계를 보고도 못 본 척했던 것에 대한 후회를 털어놓는다. 히이라기와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은 과거와 마주하게 된 마후유는 히이라기를 라이브 무대에 초대하지만, 마후유는 공연 직전 리허설에서도 끝내 노래를 하지 못하는데...
끊어진 기타 줄을 고치기 위해 역으로 달려 나간 리츠카. 그동안 마후유가 자신에게 보답하기 위해 노력했던 일들을 떠올린다. 처음 만났을 때처럼 끊어진 기타 줄을 고쳐준 리츠카는 마후유와 만난 지금이 즐겁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한다. 서툴지만 서로의 마음을 전한 두 사람. 드디어 마후유가 함께하는 밴드 'the seasons'의 무대의 막이 오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