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0, 자기애0인 작사가 지망생 희수가 누구라도 자신을 사랑하게 만드는 신비한 작사노트를 발견한 뒤 그동안 짝사랑했던 강욱으로부터 꿈꿔왔던 고백을 받게 된다.
노트의 힘으로 강욱과의 연애를 이어가던 희수는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느끼지만 차마 지금의 행복을 버리지 못한다.
몇 번의 연애 끝에 노트에 숨겨진 법칙들을 알게 된 희수. 여기서 그만둬야 한다는 걸 알지만, 처음으로 사랑받는 행복을 알게 된 희수는 다시 노트에 이름을 쓴다.
학창시절부터 남몰래 희수를 짝사랑해 온 시호는 준영과 희수의 연애를 옆에서 지켜보며 괴로워하지만, 자신이 고백하는 순간 희수와의 지금 관계마저 무너질까 용기내지 못한다.
시도때도 없이 관계를 요구하는 준영이가 점점 불편해지는 희수. 하지만 한달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자신을 사랑해주는 그의 모습에 차마 그를 거부하지 못한다. 한편 캠퍼스에는 희수에 관한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준영의 사건 이후, 노트를 없애버리기로 결심하는 희수. 하지만 시호를 짝사랑하던 세진이 질투심에 희수의 비밀을 캐기 위해 그녀에게 접근하고, 노트를 훔치는데 성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