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사야님

강제 혼사를 피해 경성으로 도망 온 담령음은 경성에서 이야기꾼으로 이름을 떨친다. 하지만 실수로 여성인 것이 발각된 뒤 생계를 위해 어머니의 고향인 동릉으로 거처를 옮겨간다. 한편, 경성 최고 인기남 당천원은 담령음의 이야기 속 주인공 당비룡이 자신의 얘기라는 걸 못마땅해한다. 어느 날 당천원은 황제의 밀지를 받고 동릉의 현령으로 부임하는데..

동릉현 관아의 사야가 된 담령음은 출근 첫날부터 잘릴 위기에 처한다. 담령음은 만회할 기회를 찾던 중 어려움에 부닥친 모녀를 돕기로 하고, 모녀는 사채업자의 빚을 갚았으나 영수증의 인장이 사라지면서 딸이 천향루로 팔려 갈 위기에 처하는데..

우물 속에 은닉한 장부가 발견되고 사라진 인장의 원인마저 규명되면서 천향루의 주인 장지원이 투옥된다. 하지만 아쉽게도 전임 현령 상걸이 연루된 불법 황금 채굴 사건과의 관계는 밝히지 못한 채 사건이 종결되는데..

제혜를 죽음에 이르게 범인을 찾기 위해 당천원과 담령음은 의춘원에 잠입하여 수사를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갑자기 들이닥친 자객에 위험에 빠지고 마는데..

저잣거리에 제혜 낭자가 살해당한 상황과 묘묘생이 쓴 이야기책의 내용이 거의 동일하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한편 당청원은 묘묘생이 유람 중이라는 사실에 의심을 품는데..

제 원외는 딸의 죽음을 이용해 손 원외에게 보상을 요구하고, 손 원외는 제 원외의 아들에게 관직을 연결해 주는 조건으로 합의를 청한다. 한편, 담령음은 당천원을 위해 손수 단지를 만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