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잡지 폐간 후 디지털 매거진인 ‘뉴노멀진’에 입사한 지민. 하지만 첫날부터 입사 동기이자 편집장인 로지와 사사건건 부딪히고, 준비해 간 기획안마저 대차게 까여버린다. SNS 조회수가 잘 나올만한 기사를 써야 하는 지민은 MZ 세대의 트렌디함을 배워보려 고군분투하지만, 모두의 비웃음만 사고 마는데.
호된 신고식을 치른 지민. 뉴노멀진의 일원으로 인정받으며 비건 브랜드, 그리고 SNS 셀럽 ‘켈리’와 함께하는 새로운 기획을 맡게 된다. 그런데, 청순한 이미지와는 달리 온갖 갑질을 일삼는 이중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던 켈리. 심지어 동물 친화적 컨셉임에도 불구하고 강아지를 안기 싫다며 고집을 피우고, 결국 지민과 한바탕 크게 부딪히고 마는데.
요즘 애들의 ‘쿨한’ 연애를 배워보기로 한 지민. 어시 민규의 도움으로 칼럼용 일일 데이트를 해보지만, 효율성과 가성비를 따지는 요즘 연애 방식이 어렵기만 하다. 한편 마케터 재이는 비독점적 다자연애를 추구하는 ‘폴리아모리’에 도전하고, 지민은 요즘 애들의 연애 방식을 알아본다는 명목하에 석진과 꿈같은 데이트를 하게 되는데.
서른 살에도 진짜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지민은 ‘진짜 우정’을 찾기 위해 모임 사이트에 가입하지만, 속으로는 각자 다른 목적을 가지고 접근하는 사람들에게 실망하고 만다. 다들 일하고 연애하느라 바쁜데 자신만 이 나이에 괜히 우정 타령을 하는 건가 싶은데. 그때, 지민은 로지가 과로로 쓰러졌다는 다급한 연락을 받는다.
섹스 칼럼이라는 새로운 미션을 부여받은 지민.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한데. 섹스 판타지에 대해 생각하다 석진과 키스하는 꿈까지 꾼 지민은, 이 모든 게 욕구불만 때문이라며 무작정 원나잇을 시도하려 한다. 석진은 그런 지민이 자꾸만 신경 쓰이는데.
‘유행하는 운동’에 대한 칼럼을 쓰게 된 지민. 여자들이 많이 하는 운동으로 폴댄스를 떠올린 지민은 근처 폴댄스 학원에 방문하는데, 그곳에서 뜻밖의 인물을 마주친다. 지민은 자신도 모르게 ‘여자의 운동’과 ‘남자의 운동’을 나누고 있었던 걸 깨닫게 되고, 이를 주제로 칼럼을 쓰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