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주인공 코야마 미츠키는 가수를 꿈꾸는 12살짜리 소녀. 하지만 노래를 좋아하는 이 소녀에게는 가수가 되기 힘든 평범하지 않은 사정이 존재한다. 목에 병이 있다는 것과 할머니가 미츠키가 음악 하는 걸 엄청 반대한다는 것이 그것. 그러던 중 사신 타쿠토와 메로코를 만나게 된 미츠키는 자신이 앞으로 1년밖에 살 수 없다는 말을 듣고, 당장 가수가 되기 위해 오디션을 보기로 결심하는데... 미츠키는 과연 가수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가수 오디션 나이제한은 16살. 하지만 심경에 변화를 일으킨 사신 타쿠토가 미츠키를 16살로 변신시켜준 덕에 오디션에 덜컥 합격해버린 미츠키. 혹시 이 일로 미츠키의 수명이 달라지면 어쩌지? 미츠키의 수명을 사수해야하는 임무를 지니고 이 세상에 내려온 타쿠토와 메로코는 대혼란에 빠진다. 그런데 뭐? 가수가 되려고 하는 이유가 다 ‘에이치’라는 남자애랑 한 약속 때문이라고? 그건 너무 실망스러운데. 그리고 미국으로 가버린 지 벌써 2년이라니. 미츠키 바보, 넌 차인거야.
미츠키는 자신의 주치의인 와카오지 선생님께 가수가 아닌 모델 오디션에 합격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보호자 역할을 부탁한다. 그리고 회사에서 매니저가 정해지면서 미츠키와 그 보호자인 와카오지 선생님한테 인사를 오겠다는 연락이! 이걸 어째? 모델이 아니라 가수를 한다는 걸 들키면? 아니, 그것보단 회사에선 16살인 미츠키만 알고 와카오지 선생님은 12살짜리 미츠키만 아는데 대체 어떤 모습으로 만나야 해? 메로코, 타쿠토 도와줘!
업계에서 엄청 유명하다는 타카스 프로듀서님께 데뷔곡을 받게 된 미츠키. 그런데 데뷔 컨셉이 뭐? 쿨 로리타 다이너마이트 러브? 도통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잖아. 결국 타카스 프로듀서와 충돌을 일으키고 직접 작사를 쓰겠다고 선포해버린 미츠키. 그런데 노래가사란 건 대체 어떻게 쓰는 거지? 과연 미츠키는 제대로 작사를 해낼 수 있을까?
‘풀문’이라는 가명으로 가수 일을 시작하게 된 미츠키. 첫 스케줄은 호숫가에서 진행된 사진촬영이다. 첫 일이니만큼 엄청 잘해야지! 기합이 잔뜩 들어간 미츠키. 그런데 생각처럼 잘 안 된다. 왜 이러지? 혹시 내가 12살이라서 그런가? 이러다 겉모습만 16살이고 알맹이는 12살이란 걸 들키는 거 아니야? 16살처럼 행동해야 해!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오히려 촬영은 점점 더 힘들어지는데... 미츠키는 무사히 첫 일을 해낼 수 있을까?
오늘은 처음으로 스튜디오에서 노래를 녹음하는 날! 우와, 진짜 가수 같다! 가수를 하는 건 할머니한테 비밀이니 메로코가 미츠키로 변신해서 집을 보고, 스튜디오에는 타쿠토와 미츠키만 출발! 근데 왜 이렇게 떨리지? 처음이라서 그렇겠지? 타쿠토, 나 노래하는 모습 잘 지켜봐야 해. 알았지?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인형으로 변신한 타쿠토가 보이지 않는다. 대체 어디 간 거지? 뭐라고요? 어린 여자아이가 인형을 가지고 나갔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