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교도소의 감방, 간수들의 동태를 살피며 수상한 대화를 시도하는 204호 제소자들. 그때 간수가 신입 하라 잇페이를 데려온다. 소개를 마치고, 기존 제소자들의 행동이 수상하여 어울리기를 극구 거부하는 잇페이를 억지로 앉히고 이야기를 시작하는 네 사람... 듣고 보니 왜인지 음식 이야기를 나누는데...
연패 중인 신입 잇페이는 주린 배를 부여잡고 마음을 다진다. 어느 날 '소고기 시구레 조림'이 반찬으로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 204호실. 아주 귀한 품목인 소고기가 나온다니!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지 고민하던 잇페이는 소고기덮밥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과연 잇페이는 이번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교도소에 여름이 찾아왔다. 방은 절절 끓고, 수돗물도 뜨겁기만 한 상황.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배틀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었다. 그 이유는 바로, 특식으로 나오는 '양갱'이 이번 배틀의 상품이기 때문이었다! 오랜만에 먹게 될 당분에 투지를 활활 불태우는 204호실, 과연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특식 '양갱'을 걸고 치러진 별미 배틀 결과, 잇페이와 하치노헤가 동점이 되어 최종 결승을 치르기로 한다. 상품은 아라키가 숨겨 보관하기로 하고, 불침번을 선다. 하지만 졸음의 수마를 견뎌내지 못하고 맞이한 아침, 양갱은 사라져 있었다. 과연 양갱을 다 먹어버린 범인은 누구일까?
하치노헤가 나간 뒤, 204호실은 매너리즘에 빠진다. 그러던 어느 날 간수가 데려온 신입 마루야마의 등장에 술렁이는 네 사람. 빠르게 친해지고 싶어 분위기를 띄우지만, 마루야마는 밥에는 관심이 없다며 모르는 척을 한다. 네 사람은 마루야마를 꾀기 위해 한편이 되어 별미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는데...
편지를 읽은 후로 어딘가 이상해진 잇페이는, 신입 마루야마에게 폭언을 퍼붓고 일주일 동안 독방행에 처한다. 남은 네 사람은 어쩌다 일이 이렇게 된 건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다. 단서를 찾기 위해 편지를 읽는 네 사람. 면회를 왔던 부인이 보낸 편지인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하치노헤가 보낸 편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