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그

더그는 자신의 12번째 생일 파티 초대장을 보내면서, 익숙했던 세상이 여름 동안 뒤바뀐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작년 여름 캠프 때 만난 친구의 편지를 받고 더그는 당시 캠프에서의 경험을 떠올린다. 패티 근처에 있고 싶었던 더그는 매우 경쟁적인 스포츠 캠프에 같이 참가하기로 동의한다.

패티가 사교 클럽에 가입한다. 더그는 우정을 잃을까 봐 걱정하는 한편 사교 클럽에 호기심을 느끼며 스키터에게 같이 부잣집 소녀들처럼 꾸미고 몰래 잠입해 보자고 제의한다. 그런데 둘은 막상 안에 들어간 후 기대한 것과 다르다는 걸 알게 된다. 실제로는 나름 재밌었기 때문이다.

더그는 할머니의 공예품점에서 일하게 되고, 할머니는 더그가 추가적인 책임을 맡는 대신 가게를 좀 더 멋지게 꾸미는 것에 동의한다. 얼마 안 돼 가게는 최신 유행 상품을 사려는 손님들로 북적이지만 좀 더 크고 세련된 가게가 문을 연다.

더그는 주디의 공연 모자 하나를 잃어버려서 되찾기 위해 모자를 발견한 로저 클로츠와 거래한다. 더그는 얼마 안 돼 로저의 수상한 거래에 말려들지만 로저는 여전히 모자를 주지 않는다.

더그는 우연히 로저를 모욕하고, 로저의 무리는 충성의 대상을 더그로 바꾼다. 그래서 과찬을 만끽하며 조롱하는 개그를 구사하는 옛날 코미디언들을 연구한다. 로저가 친구들을 그리워한다는 걸 알게 된 더그는 로저가 자신을 모욕하게 놔두고 맞받아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