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방수사국 요원이자 시각 장애인인 미나미가 경찰청과 FBI의 협력 강화를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 미나미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은 경찰청 인재교류기획실 실장 신타로는 그의 독단적인 행동에 휘둘린다.
도쿄 교외의 강변에서 목이 졸려 죽은 여자의 시신이 발견된다. 미나미는 사쿠라반 수사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신을 살펴보고 사망 추정 시각과 사인을 정확히 추측해낸다.
미나미가 수사 1과로 정식 발령을 받고 얼마 후, 혼죠라는 배우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최초 발견자는 하토리라는 거물 배우다. 하토리의 열혈 팬인 미나미는 신타로와 함께 즉시 그의 작업실로 간다.
조깅을 하던 미나미와 아가츠마의 눈앞에서 어떤 남자가 쓰러지고 결국 사망한다. 외상은 없지만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낀 미나미가 병리 검사를 의뢰한 결과 사인이 독극물이라는 게 밝혀진다.
인플루언서를 노린 빈집털이와 강도 피해가 잇따르자 미나미는 쿄고에게 수사에 협조할 것을 직접 지시해달라고 의뢰한다. 그 무렵, 인기 요리 인플루언서인 나온이 자신의 집에서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세이지의 생일 파티 도중에 도쿄 교외의 휴양소에서 농성 사건이 발생한다. 범인은 휴양소 주인이자 경비회사의 사장인 키쿠치란 남자로, 자신의 아내와 딸을 인질로 잡고 현금 10억 엔을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