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연금술사로서 한 걸음 내딛기 시작한 라이자. 어느 날, 그녀는 클라우디아의 집에 들렀다 돌아가는 길에 마을 할머니인 바바라가 다리가 아파 앉아있는 모습을 보았다. 이에 라이자가 자신이 조합한 약을 사용하자, 바바라는 그 향을 맡으니 그리운 기억이 난다며 옛날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결혼 축하 편지에 붙어 왔던 작은 꽃의 향기가 매우 좋았지만, 누가 보냈는지가 적혀 있지 않아 답례를 할 수 없었던 것이 유감인 듯했다. 이에 라이자는 바바라를 위해서 무언가를 해주기 위해 동료와 의논을 했는데.

현재 실력을 확인하기 위해 수몰된 갱도 탐색이라는 시험을 부여받게 된 라이자 일행. 클라우디아와 합류한 세 사람이 탐색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자, 그 자리에 그들의 소꿉친구인 보스 일행이 나타났다. 라이자 일행을 그리 탐탁지 않게 여기는 그들은 라이자 일행의 활동을 멍청한 짓 취급했지만, 라이자는 이에 대해 그들과 놀아줄 시간 없다며 가볍게 무시했다. 보스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이 그들을 다시 보게 만들기 위해 시험에 무조건 합격하겠다고 결심한 세 사람은 클라우디아를 두고 수몰된 갱도를 향해 출발했는데.

수몰된 갱도에서의 시험 후, 자신들에게 부족한 점을 알게 되어 더욱 단련에 열중하는 라이자 일행. 하지만 그렇게 친구들이 과하게 노력하는 것을 걱정하던 클라우디아는, 엠펠과 릴라에게 어떻게든 해주고 싶다고 상담을 청해왔다. 그러자 릴라는 마물이 없는 숨겨진 물가에서 수업을 겸한 휴식을 취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막상 그곳에 도착해 보니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라이자가 수영을 못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자 라이자 일행은 수영 연습을 겸한 릴라의 특훈을 받게 되었는데.

숨겨진 장소에서의 특훈을 마치고 비밀 은신처를 만들 것을 동료들에게 제안한 라이자. 그렇게 의욕으로 가득 찬 그녀를 본 엠펠은 집을 만드는 데 있어서 필요한 레시피 발상에 관련된 조언을 해주었다. 그 말에 힘입어 라이자는 렌트, 타오, 클라우디아와 협력해 비밀 은신처를 만들기 시작했다. 찾고 있었던 폐건축 자재를 마을 주민인 바질리아로부터 좋게 좋게 양도받을 수 있었지만, 그 대신 클라우디아가 알고 있는 푸딩이라는 과자를 대접하게 되었다. 그렇게 은신처 만들기와 과자 만들기에 열중하는 나날이 시작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