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던 승희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뒤 돌연 한국행을 결심하고, 과거 자신을 버렸던 태주와 지은 가족의 뒷조사를 시작한다.
옷도 제대로 못 입고 촬영장을 뛰쳐나오던 지은은 승희를 마주치고, 승희에게 돈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승희는 지은을 도와주는 대신 내 아이의 엄마가 되어달라 부탁한다.
승희는 학습대리모를 자처하는 지은에게 그루를 맡기지만 자신과 친해지려 노력하는 지은에게 선을 긋는다. 한편 태주는 승진 실패로 인한 좌절감으로 괴로워하다 래연과 함께 밤을 보내게 된다.
태주의 불륜 사실을 안 승희는 이를 막으려 하고, 태주는 승희가 접근해 오자 불안해한다. 한편 자신의 집이 승희에게 임대되어 오갈 곳 없던 지섭은 승희가 작업실 2층을 내어주자 감격한다.
승희를 마주하게 된 태주는 불륜을 한 자신이 부끄럽지만, 성공을 위한 욕망 때문에 쉽게 그만두지 못한다. 태주는 딸 보나의 친구인 그루와 시간을 보내고, 이를 안 승희는 당혹스러워한다.
엄마가 재혼한 뒤 자신을 버릴 것으로 생각한 그루는 집을 나가 자취를 감추고, 지은은 효정이 태주의 불륜 사실을 알고 있자 승희가 소문을 내고 다녔다고 생각한다.
송윤아
한승희
정준호
문태주
손성윤
Kang Rae-yeon
홍종현
구지섭
정재순
Park Nam-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