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크

심각한 강박 장애로 인해 샌프란시스코 경찰에서 정직 처분을 당한 지 3년. 에이드리언 몽크는 니콜 바스케스라는 젊은 여성이 살해당한 사건에서 민간인 자문 역할로 경찰 수사를 돕게 된다. 한편, 시장 후보로 나선 세인트클레어가 유세 도중 피습을 당하고, 그 와중에 경호원 한 명이 사망한다. 다음 날, 이 사건과 관련해 옛 상관이었던 스토틀마이어 반장이 연락을 해 오고 아무런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몽크만이 이 두 사건을 관련지어 생각한다.

전직 경찰청장의 아내가 몰던 차량이 도로를 이탈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한 심령술사가 진흙 더미 속에서 시신을 발견한다. 이 심령술사는 영혼의 부름을 듣고 시신을 찾게 됐다고 주장하지만 몽크는 그 말을 전혀 믿지 않고, 추도식을 위해 방문한 경찰청장의 집에서 여러 의심스러운 정황들을 발견한다.

누군가 집에 침입해 자신을 죽이려 한다며 911로 긴급 전화가 오지만 도중에 전화는 끊긴다. 피살자는 한 여성 판사로 911 통화 도중 범인이 이름까지 밝히지만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은 체중이 360kg이 넘는 초 거구로 혼자 힘으로는 침대에서 나오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몽크는 아내와도 악연이 있는 이 용의자의 범행을 어떻게든 밝히려 한다.

스토틀마이어 반장의 오랜 지기인 아담 커크 경위는 놀이공원에서 제보자와 함께 대관람차를 타게 된다. 하지만 함께 탄 제보자가 칼이 찔려 죽은 채로 발견되자 체포되고, 다른 사건에서도 과잉 진압 혐의로 구설수에 올랐던 커크는 더욱 곤란한 상황에 처한다. 한편, 복직 심사를 앞두고 있던 몽크는 사건 해결에 도움을 요청하는 반장의 부탁에 복직을 기대하며 적극적으로 조사에 나선다.

죽은 아내와의 기념일을 맞아 자신도 모르게 예전 아내가 살던 집에 들어간 몽크는 불법 침입으로 체포되지만 다행히 관찰을 위해 정신병원에 48시간 동안 입원하게 된다. 다른 환자들로부터 병원에서 산타클로스를 봤다는 얘기와 몇 년 전에 있었던 의사 살인 사건 얘기를 듣게 된 몽크는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자료 조사에 나서지만, 병원 측은 그를 정신이상자로 몰아간다.

컴퓨터 소프트웨어로 억만장자가 된 시드니 틸이 거리에서 강도 행각을 벌이다가 전직 경찰인 아치 모딘의 총에 맞아 죽는 사건이 벌어진다. 억만장자가 강도짓을 벌인 것도, 사건 현장에서 사라진 미상의 경찰에 대해서도 이해가 되지 않았던 스토틀마이어 반장은 몽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한편, 셰로나는 몽크가 급여도 입금하지 않고, 사건 보수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자 더는 참지 못하고 조수 일을 그만두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