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왕의 자리에 앉은 수묘파 모용현이 묘의 보물을 훔쳤다는 소문이 돌자 공묘파는 그의 왕위를 빼앗을 수 있는 파묘령을 얻기 위해 곡자묘로 향한다. 모용엽은 기린비를 연마 중인 독고막을 위해 임수요를 납치한다.
발구파 진사해는 곡자묘에 있는 지도 조각을 가져가고, 만풍은 곡자묘에서 수묘인으로 있는 한천락을 만나게 된다. 한천락은 자신의 어머니를 구해주면 공묘파에 들어가겠다고 낙시추, 누만풍과 약속한다. 한편, 귀서림에 갇힌 임수요는 귀서림의 수묘인 구어령에게 붙잡히고 마는데…
앵설 공주는 모용엽을 보러 묘왕부로 향하지만, 기별도 없이 떠난 모용엽에게 서운함을 느끼며 앵화궁으로 돌아가 그를 위해 기도한다. 모용엽은 초운계에게 사라진 한천락을 잡아 오라고 명하고, 구어령에게 잡힌 임수요는 귀서림에서 빠져나갈 궁리를 한다.
낙시추는 구어령으로부터 임수요를 지키기 위해 임수요를 내보내지만, 낙시추가 마음에 걸린 임수요는 다시 돌아와 쓰러진 낙시추를 대신해 구어령과 싸운다. 임수요가 사라졌단 소식을 들은 독고막은 기린비 연마를 중단하고 임수요를 찾아 나서지만 독고막에게 냉정하게만 구는데...
임수요는 독고막을 떼어놓으려고 낙시추가 자신의 낭군이라고 말하고, 낙시추도 이에 응한다. 독고막과 싸운 낙시추는 부상을 입고 쓰러지고, 임수요는 자신 때문에 다친 그를 지극정성으로 돌본다. 한편, 누만풍과 한천락은 무영헌에 갇힌 한천락의 모친을 구하기 위해 길을 떠나는데...
누만풍과 한천락은 무영헌에 도착하여 한천락의 모친을 구하려 하지만, 수묘파에 잡혀 감옥에 갇힌다. 모용엽은 누만풍을 불러 수묘파에 들어오면 목숨을 살려주겠다고 하지만, 누만풍은 이를 거절한다. 한편, 발구파 진사해는 석회 동굴에서 지도 조각을 찾아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