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왕

일본의 총리대신 무토 타이잔은 연설 도중에 자기 아들인 쇼와 몸이 뒤바뀌는 기묘한 사건을 겪게 된다. 몸이 뒤바뀐 이유도, 돌아가는 방법도 모르는 두 사람은 혼란에 빠진다. 심지어 타이잔은 중요한 연설이, 쇼는 입사 면접이 예정된 상황. 이 상황을 넘어가기 위해 쇼는 타이잔 대신에 연설을, 타이잔은 쇼 대신에 면접을 보기로 하는데...

쇼의 충격적인 연설로 세상 사람들은 무토 총리를 한자도 못 읽는 무능 총리라 비난하며, 무토 내각은 벼랑 끝까지 내몰린다. 한편 우즈라스키스탄 대통령 가드너는 희귀 금속인 본조븀의 수입 교섭을 위해 일본을 방문하게 된다. 과연 쇼와 타이잔은 이 교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여론을 뒤집을 수 있을까....?

타이잔과 쇼는 치아에 두 사람의 몸을 뒤바뀌게 한 칩이 박혀 있으며, 그것이 언제 폭발할지 모른다는 말을 듣게 된다. 타이잔은 이 모든 일이, 자신의 정적인 쿠라모토가 정권교체를 위해 꾸민 음모라고 의심한다. 때마침 쿠라모토와 타이잔이 TV 토론을 하게 된 상황이었기에 타이잔은 이 기회를 이용하려고 하는데...

쿠라모토와 에리카가 자기처럼 몸이 뒤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타이잔과 쇼. 심지어 에리카가 쿠라모토와 전처 사이의 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오랫동안 대립한 타이잔과 쿠라모토였지만 이 사건의 범인을 찾기 위해 휴전을 맺기로 한다. 하지만 누군가가 무토 내각과 헌민당의 스캔들을 터트리며 두 사람은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데...

마루야마다 치과 원장이 대안학교 쟈카란다 이사장과 만났다는 정보를 닛타에게 들은 타이잔과 쇼. 두 사람은 흑막을 잡기 위해 직접 대안학교 자카란다를 찾아가기로 한다. 타이잔의 무서운 얼굴 때문에 학생들이 우는 일도 있었지만, 쇼의 재치로 무사히 해결된다. 그 사이에 타이잔은 자리를 비운 이사장의 뒤를 쫓는데...

인터넷을 통해 무토 내각에 대한 네거티브 캠페인이 퍼져나가, 이대로는 총리직을 사임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 점점 나빠지는 여론에 당내 의원들과 시로야마는 타이잔을 압박한다. 다음 날, 타이잔과 쇼는 갑작스럽게 각자 몸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두 사람은 이 상황을 기뻐했지만, 잠시 후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