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 문보청의 적녀 문소금은 모진사에 갔다가 욱왕과 우연히 만나고 잘생긴 욱왕에게 반한다. 태비가 새 왕비 간택을 위해 연회를 열자 서녀 문소어는 문소금을 대신해 연회에 참석한다. 왕비 책봉 성지가 내리는 꿈을 꾼 문소금은 꿈이 현실로 이어지자 놀라 도망치는데...
혼인을 피해 도망치던 문소금은 욱왕과 재회하고 욱왕의 일행으로 오인되어 자객에게 납치된다. 욱왕은 자객과 싸우던 중 절벽에서 떨어지고 문소금은 욱왕을 기억상실증으로 오해한다. 문소어는 도망친 문소금을 대신해 가장하고 오랫동안 짝사랑한 금왕과 혼인하려 하는데...
문소금이 남의 이야기인 척 문부의 일을 전하자 욱왕은 혼인을 피하는 계책을 알려 준다. 싸우던 금왕과 종리가 태비 앞으로 불려 가자 문소어는 금왕을 위해 욱왕비가 되기로 한다. 문소금과 도망치던 욱왕은 자객과 마주치지만 위기 일발의 순간 종리가 나타나 구해 주는데...
문소어는 문소금을 대신해 친왕부로 시집가지만 옥패를 가져가지 않아 왕비 책봉이 지체된다. 문소금은 시녀 금언으로 가장해 문소어를 만나고 친왕부에 남아 문소어를 도울 방법을 찾기로 한다. 금옥령을 지닌 문소금은 우림군의 눈에 띄고 추격을 피하다가 우연히 욱왕과 재회하는데...
옥패를 얻은 문소어는 마침내 혼례를 올리지만 욱왕은 문소어를 외면한 채 신방에 들지 않는다. 욱왕은 태비를 피해 걷던 중 문소금과 마주치고 시위의 눈을 피하려다가 호수에 빠지고 만다. 문소금은 욱왕에게 함께 떠나겠느냐고 묻지만 욱왕은 문소금의 말이 진심인지 알 수 없는데...
문소어가 홍릉에게 패물을 주며 환심을 사자 홍릉은 징서각에서 선왕비가 죽은 일을 고한다. 쫓기던 문소금은 금왕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기고 문소어는 다정한 문소금과 금왕을 목격한다. 부정옥으로 문소금을 구하러 갔던 욱왕은 문소금을 금왕의 세작으로 오해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