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사고로 어렸을 적 기억을 잃은 하은은 노름꾼 재수와 그의 딸 은하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강력계 형사이다. 그러던 어느 날, 관내 모텔에서 음독자살 사건이 벌어진다.
하은은 재수를 찾아가 피해자 대식의 사진을 들이밀며 자신의 아버지가 아니냐며 따져 묻는다. 한편, 살해 현장을 다시 둘러보던 기도는 벽면에 라이터를 갖다 대자 드러나는 이름 세 글자를 발견한다.
은하를 발견한 하은은 곧장 은하에게 달려가 잔소리를 퍼붓는데, 은하는 하은에게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밀어내지 말아달라 간청한다. 한편, 강주는 신혁을 찾아가 당장 약혼 정정 기사를 내라며 소리친다.
대뜸 자신을 찾아오라는 기도의 전화에 하은은 은하가 만든 도시락을 먹던 것도 멈추고 기도에게 향한다. 기도는 터미널에 도착한 하은을 발견하자마자 달려가는데, 한 남성이 기도에게 칼을 꽂는다.
강릉에 도착한 하은은 자신과 똑같이 생긴 신혁을 발현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한편, 집에서 액자를 정리하던 신혁의 엄마 이화는 손가락을 다치고, 불안한 마음에 신혁에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한다.
하은에 대한 은하와 재수의 걱정이 깊어져 가는 가운데, 하은은 싸늘하게 식은 신혁의 손을 한 번 붙잡은 뒤 폐가에서 사라진다. 하은이 죽었다고 생각한 수철은 절망에 빠진다.
엄태웅
Seo Ha-eun/Yoo Shin-hyuk
강산
배우
곽정욱
한지민
Seo Eun-ha
박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