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신나게 차를 몰고 가다가 방심하여 주유소로 돌진하고, 사무실에 있던 세훈이 뛰쳐나와 지은을 살핀다. 그리고 지은은 세훈에게 결혼식에 함께 가달라고 부탁한다.
지은과의 현실적인 벽을 느낀 세훈은 결별을 결심하고, 지은은 세훈을 잡기 위해 임신을 계획한다.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된 지은의 부모는 지은을 강제로 유학 보낸다.
지은은 경제적 어려움에 지쳐가지만, 세훈은 자존심 때문에 지은을 설득하며 홀로 버틴다. 결국 지은은 세훈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떠나고, 고통 속에 홀로 남겨진 세훈은 유학을 준비한다.
10년 후, 지은은 가장이 되어 리빙헬퍼로 일하고, 동생을 찾으려 간 룸싸롱에섯 서린그룹의 후계자인 정민을 만난다. 한편, 세훈은 서린그룹의 전문경영인이 되어 귀국한다.
세훈을 미란의 약혼자로 소개받은 지은은 충격을 받고, 그 후로 지은은 정민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도 세훈과의 추억을 계속 떠올린다.
세훈의 헬퍼로 일하게 된 지은은 수치심을 느끼고, 세훈은 지은을 보란듯이 비웃는다. 그리고 미란은 정민 앞에서 세훈과의 애정을 과시하고, 정민은 미란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말한다.
이서진
Jang Se-hun
이은주
Lee Ji-eun
문정혁
Seo Jeong-min
정혜영
Yun Mi-ran
이유진
Nam Bok-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