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세기 42년대의 북평, 경국계 일대 천재 명배우 상세예와 애국 열혈상인 정봉태는 경극을 인연으로 서로 알게 된다. 둘은 극단의 세태와 전란 중에도 함께 앞으로 나아가며 경극 문화 흥성의 신념과 몸을 던져 나라를 구하려는 숭고한 이상을 굳건히 한다. 최후 힘을 합쳐 잔인한 운명을 깨려는 항쟁의 전기.
에피소드 1
1930년대 북평. 연극계 조합장 찌앙롱수의 생일잔치가 열리고 많은 축하객들이 몰려든다. 그러나 샹쓰루이는 홀로 사람을 시켜 선물만을 보내고는, 자신은 풍월 장소에서 기녀들과 술잔을 기울이는 한편 새로운 극을 위하여 그녀의 행동들을 세심히 관찰하고 있다. 한편, 청씨네 둘째 아들 청펑타이는 새로운 상로를 개척한 뒤 북평으로 돌아온다. 일하지도 않고 이익만을 얻으려는 북평 상회 사람들에게 엄하게 경고한 뒤, 온종일 소공관(小公馆)에서 방탕한 생활을 보내고 있던 처남 판리엔을 찾아 집으로 데려간다. 청펑타이는 가족들로부터 샹쓰루이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에게 흥미를 갖게 된다. 때마침, 샹쓰루이는 청씨네 가게에서 무대 복장을 주문하나, 경미한 문제점을 발견하곤 수령을 거부한다. 상점 주인이 청펑타이에게 이를 보고하자, 청텅파이는 대범하게 다시 무대의상을 만들어달라는 요구를 수용한다. 청펑타이는 북평 상회 정회장의 초청으로 여동생 차차얼과 함께 회빈루(汇宾楼)를 방문한다. 청펑타이는 무대
에피소드 2
청펑타이가 차차얼과 함께 샹쓰루이에게 사과하려는 순간, 한 무리의 건달들이 나타나 난동을 부린다. 회빈루의 주인은 그저 이 상황을 방관하고, 보다 못한 청펑타이가 용감히 나서지만 오히려 건달들에게 주먹을 맞고 만다. 샹쓰루이는 이 모든 것을 눈으로 지켜보고 있지만, 그래도 한 치의 흔들림없이 경극을 끝까지 이어나간다. 무대가 막을 내리고, 화장을 지우고 있는 샹쓰루이를 청펑타이와 차차얼이 찾아온다. 샹쓰루이는 청펑타이가 자신을 위해 나서준 일에 대해 감사를 표함과 동시에 상처를 입게 된 것에 대해 사과를 한다. 샹쓰루이가 회빈루를 떠나려하자, 수운루 극단의 다른 멤버들은 그가 너무 제멋대로 행동한다며 찌앙롱수에게 사과해야 북평에서 무사히 생활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청펑타이의 조사를 통해, 그는 찌앙롱수의 아들 찌앙덩바오가 사주로 건달들이 난동을 부렸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이에 청펑타이는 판리엔이 마련한 모임에서 샹쓰루이를 다시 한번 도와 준 후, 조사결과를 알려주며 어떻게 할지
에피소드 3
샹쓰루이는 금(琴)을 들고 무대에 올라간다. 홀로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는 샹쓰루이 모습에 장내의 객석 모두는 크게 환호한다. 찌앙롱수 부자는 이를 보고 더욱 질투심에 휩싸이고 샹쓰루이에 대한 분노를 주체하지 못한다. 그들은 꼿꼿한 샹쓰루이를 무대에 올려 김부장의 선금 횡령 사실을 폭로한다. 이에 화가 난 김부장은 사람을 시켜 샹쓰루이를 잡으려 한다. 샹쓰루이가 황급히 도망치자 청펑타이가 등장해 그를 구출한다. 청펑타이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 샹쓰루이는 이윽고 새로운 극장을 찾아낸 것은 물론, 김부장을 곤경에 빠뜨려 그의 관직을 박탈하게 만든다. 챠오샤령이 김부장의 후임으로 발령나고, 이를 안 찌앙롱수 부자는 샹쓰루이와 챠오샤령의 불화설을 이용해 샹쓰루이가 극장들로부터 배척당하도록 상황을 조작한다. 청펑타이는 샹쓰루이를 도와주기 위해, 자기 아들 돌잔치에서 열릴 희곡에 샹쓰루이를 초청한다. 며칠 후. 판샹얼의 사촌 오빠와 그의 부인, 청펑타이의 형부인 챠오샤령 등이 돌잔치를 축하하기
에피소드 4
두 사람의 불쾌한 만남이 이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청펑타이의 누나는 꾀를 내어 찌앙몽핑을 따돌리려고 하지만, 뜻밖에도 판리엔에 의해 가로막히게 된다. 샤오라이 또한 우물쭈물하며 샹쓰루이를 무대에 오르지 못하도록 막으려 하나, 샹쓰루이가 이를 거절한다. 무대에 오른 샹쓰루이는 찌앙몽핑을 발견하고 큰 분노에 휩싸인다. 자신의 분노를 제어하지 못한 샹쓰루이는 제멋대로 희곡을 바꾸어 찌앙몽핑을 공격하고, 이를 참지 못한 찌앙몽핑이 자리를 뜨려 하자 챠오사령이 이를 저지한다. 샹쓰루이의 계속되는 분노에, 찌앙몽핑은 열화가 치밀어 그만 기절하고 만다. 샹쓰루이는 스스로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는지 몰래 청평타이 집을 떠나고, 청평타이도 판샹얼에게 잔소리를 된 통 듣게 된다. 샹쓰루이에게 화가 난 청펑타이는 그가 빠뜨리고 간 물건을 돌려준다는 핑계로 찾아가 그와 결판을 내리려 한다. 샹쓰루이는 조심스럽게 청펑타이의 차에 오르고, 둘은 침묵한 채 산으로 향한다. 청펑타이는 노파심에 샹쓰루이에게 거듭
에피소드 5
샹쓰루이와 밤새 이야기를 나누다가 청펑타이는 그만 감기에 걸리게 되지만, 덕분에 챠오구이씨우가 탐문하라고 보낸 부하와의 만남을 피할 수 있게 되었다. 샹쓰루이가 청평타이 집에서 챠오사령을 화나게 만들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샹쓰루이와 수운루는 곤경에 처한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여덟째 나리가 집세를 독촉하러 오고, 결국 자금 상황이 힘들었던 샹쓰루이는 사랑하던 무대의상을 전당포에 맡긴다. 이 상황에 대해 몰랐던 청펑타이는 아픈 몸을 이끌고 샹쓰루이를 대신하여 찌앙몽핑 부부에게 사과했고, 그들을 통해 샹쓰루이의 다른 면을 듣게 된다. 한편, 수운루의 라위에홍은 샹쓰루이와 다른 형제들이 챠오사령으로 인해 배척당하는 것에 대해 분해하였고, 이에 챠오사령을 암살하기 위해 청평타이 집에 침입하나 차차얼에게 발각되고 만다. 챠오사령이 이곳에 살지 않는 다는 사실을 알게 된 라위에홍이 낙담하자 차차얼은 그를 격려의 말과 함께 그에게 돈까지 주며 그를 놓아준다. 샹쓰루이가 회빈루에서의 마지막 공연을
에피소드 6
양귀비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을 그려내는 샹쓰루이. 청펑타이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가족으로 변해버린 자신의 인생, 그리고 희곡을 한다며 멀리 떠나간 엄마를 떠올리곤 감회에 젖는다. 극이 끝난 후, 청펑타이는 넋이 나간 채 집으로 돌아온다. 그러고는 며칠 동안을 집에 틀어박혀, 마치 모든 것에 흥미를 잃은 듯한 모습을 보여 판샹얼의 걱정을 산다. 이후 청펑타이는 희곡에 깊이 심취한다. 그가 샹쓰루이를 불러 오후에 차를 마시며 즐겁게 대화를 한다. 그리고 다시 함께 수운루로 돌아와 술잔을 들며 흥겹게 시간을 보낸다. 수운루 사람들은 샹쓰루이가 청펑타이에게 도움을 청하기를 바라지만, 샹쓰루이는 이를 단호하게 거절한다. 샹쓰루이는 청펑타이를 천교(天桥)에 데려가 놀다가, 그만 소도둑이 청펑타이의 돈을 훔치는 사건이 발생한다. 샹쓰루이는 조상으로부터 대대로 교육받아온 곤봉술로 도둑을 물리치고, 청펑타이의 돈을 다시 되찾아온다.
황샤오밍
Andrew Yin
사시만
얄쿤 메르하트
리우민
리쩌펑
단건차
금사걸
혜해동
위정
다이 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