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도 도쿄를 지키기 위한 제국 화격단에 이어 파리에서도 화조를 결성하기 위해 오가미는 출장을 명목으로 파리로 간다. 하지만 아직 화조 멤버는 수녀 견습생인 에리카 혼자인 상태. 에리카는 길거리에서 프랑스 귀족 가문의 딸인 글리신과 함께 괴수들이 파리를 공격하려는 조짐을 발견하고 괴 불빛이 들어간 건물로 간다. 그런데 그곳에서 우연히 글리신 또한 영력을 지닌 존재라는 게 밝혀지고, 두 사람은 괴수들과 일전을 벌이는데
드디어 파리 화격단의 멤버가 늘어나서 대장 오가미를 포함해서 에리카, 글리신, 코쿠리코까지 4명이 된다. 그리하여 현인 기관 정례 회의의 재가를 받기 위해 멤버들의 명단을 제출하려 하지만 사령관인 그랑 마는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파리 전역에 악명을 떨치고 있는 도둑 로벨리아를 포획하기 위한 작전을 펼친다. 하지만 워낙에 신출귀몰하고 천방지축이어서 심지어 인간이 아닐 거라는 소문까지 도는 로벨리아를 붙잡는 데 애로를 겪는다. 마침내 기존 화격단 멤버들을 1급 전투태세 상태로 대기를 시킨 뒤 대대적인 포획 작전에 나서는데...
무려 징역 1,000년을 언도받은 로벨리아를 우여곡절 끝에 영입하고, 소녀가 아니지만 영력을 지닌 미망인 하나비까지 영입함으로써 마침내 파리 화격단의 완전체가 결성된다. 하지만 이런 구성인 탓에 화격단 멤버들은 서로 화합하지 못하고 크고 작은 말썽이 일어난다. 특히 요즘은 괴수들의 공격이 잠잠해져서 너무 따분하게 지내던 멤버들 사이의 다툼이 갈수록 격해진다. 특히 하층민에 속하는 로벨리아와 귀족 가문의 딸인 글리신은 만나면 충돌하는 등 소위 군기가 엉망이 된다. 그런 와중에서도 화격단의 실전 훈련이 실시되지만 그때 생각지도 못한 사태가 벌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