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나라의 위국공인 서달은 큰딸 몰래 거위 구이를 먹다가 들키지만 딸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남옥 장군은 왕보보의 근거지를 습격해 왕보보의 아들을 찾다가 왕보보의 딸에게 총을 맞는다. 명나라 정예군대가 왕보보에게 패하자 주원장은 할 수 없이 서달을 전장으로 보내기로 하고, 전쟁에서 이기면 자신의 넷째 아들 주체와 서달의 딸을 혼인시키겠다고 하는데...
황궁에서 연왕의 짝으로 서묘운에게 혼담을 넣지만, 서달은 탐탁지 않아 한다. 혼담 소식을 들은 주체는 주백의 도움으로 몰래 궁을 빠져나가고, 궁 안은 발칵 뒤집힌다. 서달은 군영의 입대 명단에 주체의 가명인 주사랑을 발견하고, 주체가 혼인을 거부하자 곤장형을 내리는데...
왕보보의 여식 백아륜해별은 명나라 군대에 포로로 붙잡힌 백성과 남동생을 구하기 위해 인질을 자처한다. 경병문은 남옥의 일을 덮기 위해 서달에게 백아륜해별의 참형을 청하지만, 백아륜해별이 왕보보의 여식인 걸 안 주체는 이를 만류한다. 한편 마 황후의 초대로 입궁한 서묘운은 전쟁고아 명단을 보이며 상으로 그들의 자생을 도와달라고 청하는데...
주표는 한국공을 못마땅해 하며 주원장에게 중수성의 일을 유기에게 맡기라고 하지만 거절당한다. 내아불화는 명나라 군영으로 가서 서달에게 명나라 포로와 원나라 부리공주를 교환하자고 하고 사흘 후 랍루혼 강에서 만나기로 약속한다. 주원장은 조회에서 좌승상의 자리에 호유용를 임명하고, 태자는 깜짝 놀라 조회가 끝난 후 유기를 찾아가는데...
서달은 왕보보 수하의 군대를 소탕하기 위해 요동의 군대를 동원하고, 주체가 자꾸 전투에 직접 나서려 하자 부상병과 부리공주의 호송을 맡긴다. 마 황후는 전쟁 때문에 진왕비가 힘들까 봐 궁으로 불러 태자비, 서묘운과 만나게 한다. 주체 일행은 개봉에서 대상국사라는 절에 들르고, 그곳에서 한 스님과 마주치게 되는데...
개봉으로 온 이경륭은 환영회에 참석하지만, 뒤늦게 나타난 도절 때문에 분위기가 어색해진다. 주체 일행은 철현을 데리고 개봉성을 빠져나가려 하지만, 철현만 성문에서 저지당한다. 철현은 주체와 함께 입궁해서 주표를 알현하고 봉양에서 일어나는 공신들의 불법을 고발하지만, 주표의 태도는 애매하기만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