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야쿠자인 안자이파와 교토를 본부로 둔 오오츠루 일가가 마약 판매를 문제 삼아 얽히기 시작하자, 안자이파의 다치바나는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일부러 일을 꾸며 원래 규칙대로 마약을 금지하는 정도가 아닌 아예 뿌리를 뽑으러 나선다.
오오츠루 일가에 비밀리에 손을 잡고 안자이파를 지탱해 온 히가시오는 시한부 인 몸으로 자신만의 야쿠자의 길을 걷는다. 한편, 안자이파의 우두머리인 안자이가 출소하면서 도쿄 야쿠자 세계는 다시 한 번 판도가 바뀌기 시작하는데...
다이무라가 사망한 뒤, 다치바나는 히가시오를 잡기 위해 머리를 굴리고 가와베는 오오츠루 일가 사람을 잡아 자백을 받는다. 한편, 자신의 목을 조여 오는 걸 느낀 히가시오는 점점 더 큰 수를 두게 된다.
다이무라 조 잔당이 오오츠루에게 복수를 하면서 안자이파와 오오츠루 일가는 팽팽한 복수전을 선보인다. 교토에 있는 만다파 본부 사람까지 등장하면서 두 조직의 싸움은 극에 달하는데...
안자이파에서 후원하는 재즈 피아니스트 미야코는 나카하마파의 여색을 밝히는 미시마란 남자와 얽히게 돤다. 마약 판매에도 손을 댄 미시마 덕분에 나카하마파와 안자이파에 전운이 감돈다.
미야코를 나락으로 빠뜨린 일로 미시마는 대가를 치르게 되고, 총장이 감옥에 가 있는 동안 나카하마파를 지휘하던 무츠우라는 안자이파에 사죄해야 하는 상황에 빠진다.